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에서 열리는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는 국내외 사진예술의 흐름을 한자리에 모아주는 축제예요.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물론,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들에게도 각별한 경험을 선사하지요.
2025년은 동강사진박물관 20주년과 맞물려 역대급 규모의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가, 영월의 여름을 예술로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동강국제사진제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각국의 박물관 소장품과 유명 작가의 작품이 집결되는 국제주제전입니다.
올해는 ‘Museum Project’를 주제로 이탈리아의 알리나리(Alinari Archive) 소장품, 미국 조지 이스트맨 뮤지엄(George Eastman Museum)의 작품, 그리고 독일의 토마스 스트루스(Thomas Struth), 프랑스의 엘리엇 어윗(Elliott Erwitt) 등 굵직한 사진작가들의 전시가 마련되어 있어요.
이 전시를 통해 인류의 유산을 기록해온 박물관과 사진이 지닌 가치에 대해 깊이 사유할 수 있답니다.
매년 동강사진상을 수상한 작가가 조명되는 전시 역시 큰 기대를 모아요.
2025년에는 사진가 원성원의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폭넓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어요.
한국 사진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작가적 메시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사진예술의 현주소를 직접 느낄 수 있으며, 작품 속에 녹아든 시대정신이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가 예술적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번 사진제는 총 12개의 공식 전시와 함께 지역 사진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사진가전, 영월군민 사진전, 그리고 영월의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리설치전,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 청소년 대상 ‘틴틴포토’ 공모전 등 지역과 세계, 전문작가와 일반인이 한자리에서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중 작가와의 대화, 포트폴리오 리뷰, 영월 사진기행 등은 예술가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다가, 사진에 관심있는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요.
동강국제사진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다양한 교육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매해 준비되는 것이 매력입니다.
동강포토저널리즘 워크숍, 작가와의 대화, 초등학생 사진교실, 사진기행 등은 지역 학생과 시민, 그리고 방문객 모두 사진을 매개로 예술과 문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도와줘요.
이러한 체험은 사진이라는 매체가 지닌 소통의 힘을 직접 경험하게 하며, 영월이라는 공간에 새로운 추억을 남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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