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바다나 계곡만 떠올리기 쉽지만, 조용히 걷고 사진도 찍으며 쉬어가기 좋은 ‘정원 여행’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입장료 없이 자연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무료 정원 명소는 더욱 매력적인 피서지입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이번 여름, 자연의 그늘과 초록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무료 정원 세 곳을 소개합니다. 담양, 수원, 안동에서 만나는 감성 피서 코스를 지금부터 확인해보세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물향기수목원’은 도심 한가운데서도 자연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힐링 명소입니다. 물향기수목원은 계절마다 변화하는 정원 풍경이 큰 매력입니다. 여름에는 연못과 청량한 그늘길이 힐링 산책로가 되어주죠.. 특히 수련, 연꽃, 온실 속 열대식물은 여름철 물향기수목원의 대표 볼거리로 꼽힙니다.
수목원은 약 34헥타르 규모에 1,900여 종 이상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24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열대식물 가득한 물방울온실, 수련이 피어 있는 연못길, 분재원과 무궁화동산, 숲속 산책로와 야외데크 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두 번째 정원은 경기도 수원에 있는 ‘월화원’입니다. 수원 효원공원 내에 위치한 월화원은 중국식 전통 정원으로, 여름에는 초록이 가득한 정원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무료 정원입니다.
월화원은 작은 규모의 공간이지만 이국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실제 중국 건축인력이 직접 지어 중국식 정원의 진수를 한국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연못 위 아치형 돌다리와 중국식 정자, 기와 건축물, 단풍길, 분수대는 SNS에서도 유명한 포토존이죠.
주변에는 인계동 카페거리와 수원화성, 팔달문시장 등 도보로 연계 가능한 여행지가 다양합니다.
번째는 경상북도 안동의 ‘낙강물길공원’입니다. 여름에는 탁 트인 낙동강 옆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닿을 수 있는데요. 낙강물길공원의 대표 사진 스팟은 바로 작은 연못입니다. 징검다리가 놓여있는 연못 가장자리로 울창한 나무가 빼곡해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데요.
이 풍경으로 안동 낙강물길공원은 '한국의 지베르니'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연중무휴로 무료 개방되며, 주변에 안동댐, 월영교, 임하호 등 차량으로 5~20분 거리의 관광지가 많아 연계 여행으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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