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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계방산: 깊은 숲과 시원한 바람 속 풍경"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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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풍경과 깊은 숲, 그리고 한여름에 만나는 시원한 산바람까지.


계방산에서는 자연의 다양한 얼굴을 한자리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과 홍천에 걸쳐 우뚝 솟은 계방산(1,577m)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품고 있지만, 무더운 8월엔 그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하죠.


산 전체를 감싼 울창한 숲과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온, 걷는 내내 펼쳐지는 다양한 풍경 때문에 등산객과 여행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웅장한 산세와 드넓은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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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방산에 오르면 동쪽으론 오대산, 북쪽으론 설악산, 그리고 주변의 산줄기들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정상에 다다르면 파노라마처럼 겹겹이 쌓인 산능선이 시야를 가득 메우다가, 흐르는 바람과 함께 몸과 마음이 한껏 트이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계방산은 해발 1,577m로,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데요. 정상 부근에는 잘 보존된 주목군락이 있어 고산 생태의 신비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여름 숲이 전하는 청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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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8월, 계방산의 숲은 진한 녹음을 가득 머금고 있습니다. 울창하게 드리운 나뭇잎 사이로 부는 산들바람 덕분에 더위가 한순간에 잊혀지고요, 계곡을 따라 흐르는 계방천의 맑은 물소리는 걷는 이의 피로마저 녹여주는 듯합니다.



계방산 곳곳에는 야생화와 산약초도 자라나요. 산행길에서 가끔씩 마주치는 작은 꽃들은 여름의 진한 색채를 전하고, 피톤치드가 가득한 공기에는 숲의 상쾌함이 가득 퍼집니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산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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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방산 산행은 다양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요. 대표적인 운두령 코스는 시작 고도가 높아,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만합니다.


평지와 오르막, 내리막이 적당히 반복되어 지루할 틈이 없고,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풍경이 확 트이는 구간을 만나게 됩니다.



코스 곳곳에는 수령이 오래된 주목과 철쭉 군락지, 그리고 방아다리약수터 등 이 지역 특유의 명소가 숨어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합니다.


생태계 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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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방산 일대는 환경부 지정 생태계보호지역으로 꼽히며, 귀한 산약초와 야생화가 자생합니다. 희귀 동식물이 곳곳에서 서식하는 만큼, 산책을 하면서 자연의 원시적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죠.



관광 인파가 몰리는 유명 명산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주변의 오토캠핑장이나 약수터, 인근 마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덧붙일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천천히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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