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별오름은 제주 서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름 중 하나로, 해발 519.3m의 적당한 높이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으로 젊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8월 여름철에는 저 멀리 비양도까지 보이는 탁 트인 전망과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이 만드는 초록 물결이 특히 매력적인 곳이에요.
평화로를 달리다 혼자 우뚝 솟은 모습을 보며 '저녁 하늘의 샛별 같다'는 이름의 유래를 실감할 수 있는 새별오름만의 특별한 매력을 소개합니다.
새별오름의 가장 큰 매력은 정상에 서면 만날 수 있는 환상적인 전망이에요. 5개의 봉우리가 능선을 이루며 각각 다른 각도에서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라산은 물론 멀리 비양도와 차귀도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시야가 압권이죠.
특히 나무가 거의 없어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 360도 파노라마 뷰를 온전히 즐길 수 있어요. 제주 서부 전체가 발아래 펼쳐지는 장관은 도시에서 온 여행객들에게 시원한 해방감을 선사합니다.
새별오름은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으로 유명해요. 왕복 30-40분 정도면 충분히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두 갈래의 탐방로가 있는데 주차장을 기준으로 오른쪽 코스로 올라가면 경사가 전체적으로 분산되어 있어 왼쪽보다 훨씬 수월해요.
초반 가파른 오르막에 숨이 찰 수 있지만 곧 평탄해지며, 중간중간 쉬면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등산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난이도예요.
새별오름은 제주 대표 일몰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서쪽을 향해 열린 지형 특성상 해 질 무렵 방문하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하늘과 바다의 환상적인 조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8월에는 오후 7시 30분경에 일몰이 시작되어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가지고 준비할 수 있어요.
늦은 오후에 올라가면 빛의 변화가 가장 많은 시간대라 다채로운 색감의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억새가 바람에 흔들거리는 모습과 석양이 어우러진 장면은 SNS 인증샷으로 제격이죠.
새별오름은 매년 3월에 열리는 제주들불축제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유명해요. 제주의 전통 목축문화에서 유래된 이 축제는 오름 전체를 태우며 해충을 없애고 새 풀이 잘 자라도록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환경보호를 위해 실제 불 대신 디지털 빛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로 진행되었어요.
8월에 방문하면 3월 축제 이후 새로 자란 푸른 풀들이 오름을 가득 덮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축제 때의 장관을 상상하며 걷는 오름길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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