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국립춘천박물관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최신 디지털 기술과 체험형 콘텐츠로 무장한 이곳은 2002년 개관 이후 꾸준한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적인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중앙홀을 가득 채우는 28미터 초대형 화면이에요.
이곳에서는 관동팔경과 창령사 터 오백나한을 소재로 한 실감영상이 상영되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강원도의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2층에서 내려다보는 위치가 최고의 감상 포인트로 꼽히며, 평면적인 전시에 익숙했던 젊은 관람객들에게 전혀 새로운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국립춘천박물관의 가장 혁신적인 서비스 중 하나는 바로 AI 로봇이 제공하는 해설 서비스입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강원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에서 로봇이 직접 관람객에게 다가와 해설을 제공해요.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가며,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줍니다.
브랜드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창령사 터 오백나한, 나에게로 가는 길' 전시는 국립춘천박물관의 대표적인 볼거리입니다.
영월 창령사 터에서 발견된 300여 점의 나한상은 각각 다른 표정과 감정을 담고 있어 마치 살아있는 사람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줘요. 이들 나한상은 우리의 기쁨과 슬픔, 희망과 분노 등 다양한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어 젊은 관람객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호주 시드니까지 초청 전시될 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어요.
국립춘천박물관은 본관 외에도 별도의 어린이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어 젊은 커플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아요.
2023년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박물관은 나한을 소재로 한 4개의 캐릭터가 어린이 관람객의 친구가 되어주며, 오감으로 즐기는 디지털 체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신체 동작으로 상호작용하고 직접 그린 그림이 움직이는 등 혁신적인 기술을 접할 수 있어요.
박물관 내부에는 기념품 샵과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 후 휴식을 취하거나 특별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야외에는 3개의 정원('고인돌 길', '현묘의 정원', '기억의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공간을 제공해요.
https://tourtoctoc.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