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자갈의 옥상정원, 미술관이 이렇게?"...자연과

by 여행톡톡

높고 푸른 하늘이 펼쳐지는 9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좋은 예술 공간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 미술관은 감각적인 건축물과 자연, 그리고 흥미로운 현대미술 전시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건축물 자체가 주는 예술적 영감부터 하늘과 맞닿은 옥상 정원, 그리고 다채로운 포토존까지, 이곳이 가진 4가지 매력을 소개합니다.


하얀색 캔버스 같은 건축

이곳은 전시를 보러 들어가기 전, 건축물 그 자체만으로도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전체적으로 하얀색 톤을 유지한 미니멀한 건물은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내부로 자연광을 가득 끌어들이도록 설계되었어요.


덕분에 미술관 내부는 항상 밝고 쾌적한 느낌을 주며, 시간과 날씨에 따라 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마저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어떤 것을 담아도 멋진 배경이 되어주는 하얀 캔버스 같은 공간 속에서 첫 번째 인생 사진을 남겨보세요.


옥상 위 '스톤 가든'

미술관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을 꼽으라면 단연 옥상에 있는 '스톤 가든'입니다.


옥상 전체에 흰색 자갈이 깔려 있고, 그 위로 조형 작품 몇 점이 무심한 듯 놓여 있는 모습은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요.


특히 맑은 날에는 파란 하늘과 하얀 자갈의 색채 대비가 극명해져 비현실적일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어디에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감성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어 이곳 최고의 포토존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유쾌하고 감각적인 현대미술

현대미술은 난해하고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은 이곳에서 잠시 내려놓아도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대중들이 보다 친근하고 즐겁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쾌하고 감각적인 작품들을 주로 선보입니다.


화려한 색감의 팝아트나 위트 있는 일러스트,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설치 미술 등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주를 이뤄요.


작품을 감상하며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고, 작품을 배경으로 나만의 개성 있는 사진을 찍으며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야외 조각 공원

실내 전시를 모두 둘러봤다면 건물 밖으로 나와 푸른 잔디가 깔린 야외 조각 공원을 거닐어 보세요.


실내와는 또 다른 매력의 조각 작품들이 여유로운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어,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또한 미술관 한편에는 통유리창 너머로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요.


전시의 감동을 되새기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예술 산책의 완벽한 마무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https://tourtoctoc.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65

https://tourtoctoc.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65

keyword
작가의 이전글"담배공장, 미술품 수장고로 변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