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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 꼭 가봐야 할 단풍 여행지 TOP 4 추천

by 여행톡톡
temp.jpg 트리플 / 온라인 커뮤니티

아직은 햇볕이 따갑고 나뭇잎은 푸르지만, 여행자들의 머릿속엔 벌써 가을이 그려지기 시작하는데요. 선선한 바람이 불고 붉고 노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그 순간을 여유롭게 즐기려면, 지금부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에는 가을이 되면 수채화처럼 물드는 단풍 명소들이 곳곳에 펼쳐지는데요. 산길을 따라 걷는 단풍길부터 고즈넉한 사찰의 정원, 강변을 끼고 물드는 나무들까지 각기 다른 풍경이 준비돼 있어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합니다. 특히 올해는 단풍 절정 시기가 예년보다 다소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 서둘러 일정 조율을 해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인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올해 가을 미리 선점해야 할 국내 단풍 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충북 보은 말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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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말티재는 가을이면 단풍이 길 전체를 덮는 절경으로 유명한데요. S자 곡선 도로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양옆으로 펼쳐지는 붉고 노란 단풍의 향연은 마치 자연이 연출한 한 편의 영화 같습니다. 드라이브 명소로도 손꼽히며, 오토바이 여행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코스입니다.


특히 말티고개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속리산 능선은 단풍으로 물든 산세와 어우러져 장대한 장면을 만들어내는데요. 단풍 절정 시기에는 아침 이른 시간대가 가장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주변에 주차 공간과 휴게소도 잘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또한 속리산 법주사와도 가까워 단풍 여행에 문화 유적을 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데요. 강렬하지만 고요한 단풍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말티재는 반드시 미리 일정을 잡아야 할 명소입니다.



2.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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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 자연휴양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단풍길이 공존하는 숲길 명소인데요. 높게 자란 나무들 사이로 햇살이 비추고, 발밑엔 붉게 물든 단풍이 쌓이는 풍경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완벽한 가을을 선사합니다.


특히 하늘숲길이라 불리는 데크 산책로는 숲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며,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로도 유명한데요. 여름에는 시원하고 가을에는 감성적인 이 길은 계절마다 매력을 달리하며, 10월 중순부터 붐비기 시작하므로 미리 다녀오면 훨씬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합니다.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캠핑이나 숙박도 가능한 곳인데요. 단풍 명소를 찾는 이들 중 조용한 산책과 숲의 평온함을 원하는 분들에게 장태산은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남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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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위치한 남이섬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에는 국내 단풍 명소 중에서도 손꼽히는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은행나무길과 단풍나무길이 유명하며, 10월 중순부터 말까지 붉고 노란 물결이 섬 전체를 뒤덮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입장 방식 덕분에 '여행을 떠난다'는 감성을 더 크게 자극하는데요. 섬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과 벤치, 카페가 단풍 풍경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혼자든 연인이든, 누구와 함께여도 추억을 남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단풍철에는 특히 주말마다 붐비는 편이기 때문에 미리 평일 일정으로 잡아두면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단풍뿐 아니라 섬 자체의 정원미와 풍경이 아름다워, 단풍 여행과 감성 산책을 동시에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드립니다.



4. 경주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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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는 단풍과 고찰이 만나 가장 한국적인 가을 풍경을 만들어내는 명소인데요. 고즈넉한 돌계단과 기와 지붕 위로 떨어지는 단풍잎들은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사진보다 실제로 마주하면 더욱 깊은 감동을 주는 곳입니다.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단풍 시즌이 시작되며, 특히 다보탑과 석가탑 주변으로는 단풍잎이 수북이 떨어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단풍을 보며 천천히 걷는 동안 불국사의 역사와 함께 계절의 깊이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경주는 불국사 외에도 안압지, 대릉원 등 다양한 가을 여행 코스가 함께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만족도가 높은데요. 한국의 전통미와 자연미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불국사는 단연코 가을 여행 리스트에 올려야 할 필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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