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눈을 사로잡는 핑크뮬리 명소 BEST 4"

by 여행톡톡
temp.jpg 온라인 커뮤니티

가을이 다가오면 자연은 옷을 갈아입듯 색다른 풍경으로 변신하는데요. 특히 9월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는 핑크뮬리는 가을 하늘과 어우러지며 마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해 줍니다. 연한 분홍빛 물결이 바람에 살랑일 때마다, 잠시 현실을 잊게 만드는 마법 같은 분위기가 펼쳐지는데요.


핑크뮬리는 단순히 보기 좋은 식물 그 이상입니다. 그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누구나 화보 속 주인공처럼 보일 수 있고, 계절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9월은 본격적으로 사람들로 북적이기 전이라,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기 좋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SNS에서 난리난 청순함이 가득한 핑크뮬리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경기 양주 나리공원

temp.jpg NOL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나리공원은 매년 가을마다 핑크뮬리로 장관을 이루는 곳인데요. 약 20만㎡ 규모의 넓은 부지에 다양한 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핑크뮬리 외에도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특히 9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는 핑크뮬리는 햇살 아래 더욱 화사하게 물들어 이 시기를 기다리는 방문객이 많습니다.


나리공원은 꽃 축제가 열리는 시기에는 입장료가 있지만, 그만큼 잘 가꿔진 꽃길과 산책로가 준비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은데요. 평일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한적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SNS를 위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입구부터 시작되는 핑크뮬리의 물결은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아 아이들과 함께 찾는 경우도 많은데요. 아이들은 꽃길을 뛰놀며 즐거워하고, 어른들은 그 풍경 속에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어 세대 구분 없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양주의 초가을 바람과 함께 걷는 이 길은 올가을 꼭 한 번 걸어볼 만한 코스입니다.



2. 칠곡 가산수피아

temp.jpg 온라인 커뮤니티

경북 칠곡에 자리한 가산수피아는 사계절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 특히 가을에 들어서면서 핑크뮬리가 피어나면 정원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분홍빛 물결이 언덕 위를 가득 채우며, 하늘과 대비되는 색감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수피아라는 이름답게 이곳은 숲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로, 핑크뮬리뿐 아니라 다양한 초가을 꽃들이 함께 피어 있어 산책의 즐거움이 배가되는데요. 계단식으로 조성된 언덕형 정원은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특히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산수피아의 장점은 비교적 덜 알려져 조용히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인파에 치이지 않고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분홍빛 자연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가을을 진정으로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입니다.



3.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temp.jpg 온라인 커뮤니티

경남 합천의 신소양체육공원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운동 시설이 주가 되는 장소인데요. 하지만 9월이면 공원 한편에 조성된 핑크뮬리 정원이 생각지 못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수수한 체육공원이 단숨에 로맨틱한 장소로 변신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체육공원이라는 특성상 넓은 공간에 핑크뮬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인위적이지 않은 점이 매력인데요. 이곳에서는 조용한 산책과 사진 촬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가을 감성 스폿'으로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명소들에 비해 관광지화가 덜 되어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도 장점인데요. 여행자보다는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인 만큼, 혼잡함 없이 자연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릴 만한 곳입니다.



4. 공주 유구핑크뮬리정원

temp.jpg 온라인 커뮤니티

충남 공주의 유구핑크뮬리정원은 최근 몇 년 사이 감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인데요. 옛 유구역 인근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만든 이 정원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 속에서 피어난 핑크뮬리는 마치 시간의 틈새를 흐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9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인 분홍빛 물결이 시작되며, 철길과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이 무척 이색적인데요. 특히 이곳은 철도와 꽃의 조화를 배경으로 한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젊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외에도 주변에는 벽화마을과 카페 등이 조성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정원의 매력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인데요. 대규모 관광지와 달리 번잡함 없이 천천히 산책하며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9월의 나른하고 부드러운 햇살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https://tourtoctoc.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37


keyword
작가의 이전글"숨 막히게 아름다운 9월, 걷기 좋은 해안누리길 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