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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시원한 나들이, 웃음 가득한 BEST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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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문턱을 넘으면 공기부터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여름의 무더위가 물러가고, 피부에 닿는 바람은 어느새 선선하고 부드러워집니다. 바로 이 계절이야말로 가족과 함께 잠시 일상을 벗어나 나들이를 떠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인데요.


도심 속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가까워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됩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놀이터보다 넓은 들판, 스마트폰보다 흥미로운 계곡, 그리고 스크린 대신 눈으로 직접 보는 계절의 변화는 아이들에게도 값진 경험이 됩니다.


또한, 여행은 멀리 가야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계절에 맞는 장소를 잘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한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선선한 바람 맞으며 다녀오기 좋은 가족나들이 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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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바다와 산, 호수와 숲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인데요. 무엇보다도 10월에는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 걷기 좋은 숲길이 많아 산책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경포호를 따라 걷는 코스는 유모차를 끌며 산책하기에도 부담 없고,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는 도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 여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안목해변 인근 카페거리에서는 부모님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아이들은 해변가 모래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데요.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따뜻한 라떼 한 잔은 여행의 소소한 행복을 더해줍니다. 바다 가까이에서 보는 일몰은 아이들의 기억에도 오랫동안 남을 만한 순간이 됩니다.


가족 여행객이라면 '오죽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역사 교육과 가을 풍경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고즈넉한 한옥과 함께 펼쳐진 단풍 풍경은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감성을 선사해줍니다.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강릉은 가을 가족 여행지로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합니다.



2. 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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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당일치기 가족 나들이 장소로 자주 언급되는 곳인데요. 특히 10월에는 양평의 들판과 강변 산책로가 황금빛으로 물들며, 도심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자전거를 타거나 강가를 따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두물머리’는 양평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포토존인데요. 이른 아침 물안개 피어오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습니다. 근처에는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노점도 있어 간식 타임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농촌 체험 마을이 여러 곳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감자 캐기, 고구마 굽기 같은 체험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데요. 자연 속에서 뛰놀며 하루를 보내기에 양평만큼 적당한 곳도 드뭅니다.



3.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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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계절에 상관없이 매력적인 여행지이지만, 10월에는 특별한 편안함이 느껴지는 시기인데요. 여름의 북적임이 잦아들고, 초가을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끼리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산굼부리, 사려니숲길 같은 자연 명소는 걷기에도 부담 없고,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는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도 인기가 높습니다. 제주에는 다양한 말 체험장, 양떼목장, 카페형 동물 농장 등이 있어, 아이들이 직접 동물을 만지고 먹이를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이는 책이나 영상으로만 보던 세계를 실제로 경험하게 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제주의 바람은 10월에 더욱 부드럽고,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는 것만으로도 가족과의 특별한 하루가 완성됩니다. 간간히 멈춰 사진도 찍고, 김밥이나 귤로 소풍 분위기를 더해보는 것도 좋은데요. 제주에서의 가을은 여유로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안겨주는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4. 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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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는 경북 내륙의 전통과 자연이 공존하는 조용한 도시인데요. 관광객이 몰리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끼리의 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부석사는 단풍철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무리가 없는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전통과 체험이 어우러진 '선비촌'은 아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한옥에서의 생활 체험이나 한복 입기, 전통놀이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배울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과 멀어진 하루는 오히려 아이들에게 더 특별한 경험으로 남게 됩니다.


영주에는 넓은 공원과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적합합니다.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유명 관광지는 아니지만, 조용하고 깊이 있는 가을 여행을 원한다면 영주는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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