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 자리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2001년 개관한 국내 대표적인 화폐 전문 박물관입니다.
사적 제280호로 지정된 한국은행 구본관 건물에서 운영되는 이곳은 르네상스 양식의 웅장한 석조 건축물 자체가 볼거리를 제공해요.
1만 원권으로 1억 원이 얼마나 무거운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부터 세계 170여 개국 화폐 실물 전시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무료 입장과 체험형 콘텐츠로 10월 가을철 교육적 가치가 높은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이 위치한 한국은행 구본관은 1912년 완공된 르네상스 양식의 석조 건축물로 그 자체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산 증인입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이기도 해요.
위에서 보면 우물 정(丼)자 형태이고 정면에서 바라보면 완벽한 좌우대칭 구조를 보여줍니다.
사적 제280호로 지정된 이 건축물은 관람객들이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웅장함을 느낄 수 있어 건축 애호가들에게도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해요.
근현대 건축사와 금융사가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으로 SNS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화폐박물관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입니다.
'돈과 나라 경제' 코너에서는 블록 쌓기와 색칠하기, 6종 게임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복잡한 경제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어요.
모형금고에서는 실제 한국은행의 금고를 정교하게 재현해 놓아 화폐의 실제 무게와 가치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습니다.
1만 원권으로 1억 원이 얼마나 무거운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관은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너예요.
500원을 넣고 화폐에 자신의 얼굴을 찍어서 나오는 기념품 제작 기계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2층에 위치한 '세계의 화폐실'에서는 170여 개국이 현재 사용하는 화폐 실물과 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화폐의 소재에서 모양과 크기를 비롯해 각 나라의 대표 유적이나 건축물을 도안 소재로 사용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어요.
올림픽 등 행사 기념으로 발행된 동전들과 일본, 중국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의 화폐, 서양 각국의 이색적인 화폐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치 세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해외여행을 못 가는 요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요.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화폐 디자인을 통해 글로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화폐광장에서는 우리나라 고대의 물품 화폐부터 현재 사용 중인 지폐와 동전까지 시대순으로 전시되어 있어 한눈에 화폐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평통보 갤러리는 200년 이상 조선시대의 법정화폐였던 상평통보를 집중 조명한 공간이에요.
네 개의 섹션으로 나뉜 전시관에서 조선시대 사람들의 일상과 문화에서 화폐가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흥미롭게 소개합니다.
물물교환시대의 물품화폐부터 중국의 도전, 포전, 어전과 반량주화, 서양화폐 등도 전시되어 있어요.
옛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도 역사적 순간을 실감나게 재현해 놓아 회의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포토존으로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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