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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가을, 영월에서 꼭 가봐야 할 숨은 명소 4곳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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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하나둘 물들기 시작하는 11월, 여행지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강원도인데요. 특히 영월은 복잡한 도시와는 다른 고요한 아름다움을 지닌 곳으로, 가을이면 그 매력이 배가됩니다. 높은 산과 깊은 계곡, 역사의 흔적과 감성적인 예술 공간까지 모두 갖춘 영월은 짧은 여행에도 진한 여운을 남겨주는 도시인데요.


영월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11월이야말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산자락마다 단풍이 붉게 번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이 하나의 거대한 그림처럼 다가오는데요. 그 속에서 걷고, 보고, 느끼며 보내는 하루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충전시켜주는 시간이 됩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조용해서 더 좋은 가을 바람 따라 떠나는 영월 가볼만한 곳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젊은달와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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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달와이파크는 영월에서도 가장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예술 공간인데요. 폐광 지역에 예술적 숨결을 불어넣어 만들어진 이곳은 거대한 조형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야외 미술관으로, 어디를 걸어도 색다른 시선을 자극합니다. 특히 가을 하늘과 조형물의 대비가 인상적이라 사진 찍기에도 최적의 장소인데요.


단순히 조각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테마의 건축물과 갤러리, 자연을 활용한 전시 공간이 구성되어 있어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11월의 햇살 아래 붉게 물든 나뭇잎 사이로 설치된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일상과는 전혀 다른 감각이 깨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는 물론, 커플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넓은 부지를 천천히 산책하며 가을 정취와 현대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과 자연이 교차하는 영월만의 특별한 공간입니다.



2. 청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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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는 조선의 비운의 왕, 단종의 유배지로 알려진 역사적인 장소인데요. 동강에 둘러싸인 삼면이 절벽인 지형 덕분에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을 자아냅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강변을 따라 물드는 단풍이 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는데요.


청령포로 들어가기 위해선 뗏목을 타고 동강을 건너야 하는데, 이 짧은 이동마저도 여행의 흥미를 더해줍니다. 유배지, 단종의 어소, 그리고 관풍헌 등 역사적인 흔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인데요. 단풍과 함께 걷는 숲길은 사색하기에도 참 좋은 코스입니다.


자연과 역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청령포는 영월 여행 중 가장 조용하고 깊이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붉게 물든 나뭇잎 아래에서 단종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한 시대의 아픔과 가을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3. 별마로 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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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로 천문대는 낮에는 탁 트인 전망, 밤에는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즐길 수 있는 영월의 대표 명소인데요. 해발 799m의 구릉지에 위치해 있어 전망대에 오르기만 해도 주변 산자락과 가을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1월에는 특히 하늘이 맑아 천문 관측에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되는데요.


낮 시간대에도 내부 전시관과 전망대를 둘러볼 수 있으며, 일몰 무렵에는 붉게 물드는 하늘과 산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별자리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야간 시간에는 천체망원경으로 직접 별을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는데요. 가을 밤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올려다보는 밤하늘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천문대 외부에도 산책로와 벤치 등이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은하수와 별자리를 실제로 마주하는 순간, 영월의 하늘이 얼마나 특별한지 온몸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4. 섶다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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섶다리마을은 영월의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작은 시골 마을인데요. 특히 가을이면 들판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마을 앞을 흐르는 물길 위에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섶다리가 놓여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 섶다리는 통나무와 나뭇가지로 만든 임시 다리로, 지금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도 유명한데요.


마을 전체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을 줍니다. 전통 가옥과 소박한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특히 11월의 따뜻한 햇살 아래 걷는 시골길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상업적인 요소가 거의 없어 오히려 더 진짜 '시골 여행'의 감성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함께 조용히 가을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섶다리마을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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