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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즐기는 일본 감성, 국내 료칸 BEST 4"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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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정리하는 듯한 11월은 자연스럽게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을 찾게 되는 시기인데요.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고요한 산속 혹은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생각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온천을 떠올리면 많은 분들이 해외를 생각하지만, 꼭 해외로 떠나지 않아도 이런 시간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일본 전통 료칸입니다.


최근 국내에도 료칸 스타일의 숙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다다미 방, 노천탕, 정갈한 요리를 갖춘 공간들이 여행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가까운 거리에서 정갈한 일본 감성과 온천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일본 감성 가득한 국내 료칸 숙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양평 길조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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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길조 호텔은 국내 료칸 열풍의 선두주자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일본식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숙소인데요. 외관부터 실내까지 정갈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돋보이며, 다다미 객실과 노천탕, 가이세키 스타일의 정식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아 당일치기나 1박 2일 여행으로도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객실마다 전용 온천 욕조가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온천욕이 가능하고, 창 너머로 보이는 산과 강의 풍경은 계절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11월처럼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따뜻한 물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큰 장점인데요. 객실 내 다다미 공간은 바닥 난방이 잘 되어 있어 아늑함까지 더해줍니다.


호텔 내 정식 코스는 계절감을 반영한 식재료로 구성되며, 맛은 물론 시각적인 만족도까지 채워주는데요. 양평 길조 호텔은 일본 감성과 겨울의 고요함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료칸 스타일 숙소입니다.



2. 도미인 서울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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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료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도미인 서울 강남입니다. 일본 유명 체인 호텔 브랜드인 도미인의 국내 지점으로, 비즈니스 호텔의 실용성과 온천 료칸의 편안함을 결합한 도심형 숙소입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리셋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데요.


숙소 내부에는 대중탕 스타일의 대욕장이 마련돼 있으며, 실내온천에서 몸을 풀고 나면 나른한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특히 이곳은 저녁 시간마다 무료로 제공되는 ‘요나키소바’가 유명한데요. 따뜻한 라멘 한 그릇과 함께하는 시간은 료칸의 소소한 즐거움을 도심 속에서도 충분히 느끼게 해줍니다.


객실은 작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깔끔한 침구와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편안한 숙면이 가능한데요. 멀리 가지 않고도 료칸 특유의 정갈함과 온천의 여유를 경험하고 싶다면, 도미인 서울 강남은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3. 남해 토모노야

temp.jpg 남해토모노야

남해 바닷가에 위치한 ‘토모노야’는 국내 료칸 스타일 숙소 중에서도 가장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곳인데요. 바다를 향해 넓게 트인 창, 나무와 돌로 꾸며진 외관, 그리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보내는 하루는 마치 일본 교토의 한적한 료칸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연인이나 부부 여행객에게 강력 추천하는 공간인데요.


모든 객실에는 프라이빗 노천탕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해질 무렵 붉게 물든 남해의 바다와 따뜻한 물이 어우러지는 순간은 일상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감동을 전해주는데요. 객실 내부에는 다다미 공간과 전통 소품이 함께해 일본 특유의 정적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조식부터 석식까지 정식으로 제공되는 가이세키 요리는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겨 있고, 계절별 메뉴로 구성되어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주는데요. 남해 토모노야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여행 자체가 힐링이 되는 진짜 료칸 감성의 완성형 공간입니다.



4. 부산 호시카게 료칸

temp.jpg 호시카게

부산 기장에 위치한 호시카게 료칸은 바다와 온천, 그리고 조용한 일본식 정원이 함께하는 특별한 공간인데요. 일본에서 경험했던 그 감성을 고스란히 재현해낸 건축과 인테리어가 눈길을 끕니다. 시끄러운 관광지와는 거리를 두고 있어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제격인데요.


모든 객실은 독립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주변 방의 소음으로부터 자유롭고, 테라스 너머로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욕은 겨울 바다의 낭만을 고스란히 전달해 줍니다. 객실 내부에는 다다미 공간과 전통 목욕 의자, 전통 조명 등이 마련돼 있어 일본에서의 하룻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인데요.


이곳은 식사 서비스도 별도로 예약할 수 있으며,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정식이 정갈하게 제공됩니다. 부산이지만 번화한 도심이 아닌 고요한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호시카게 료칸은 겨울에 더욱 빛나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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