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이 포근한 휴식을 갈망하게 되는데요. 특히 12월처럼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는 시기에는 조용한 자연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여유를 찾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국내의 호텔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네 곳의 국내 호텔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분위기와 이국적인 설계를 자랑하는 곳들입니다. 각 호텔은 자연과 하나 되는 뷰(view)를 중시하며, 객실 안에서 계절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그저 머무는 공간이 아닌, 스스로를 돌아보고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그것이 이들 호텔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지금 예약 안 하면 후회하는 휴양지 느낌의 국내 힐링 호텔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 바다의 고요한 힘을 느끼고 싶다면 대부도에 위치한 ‘더 헤븐’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이곳은 모든 객실이 테라스 오션뷰로 설계되어, 객실 안에서도 서해의 풍경을 가득 담을 수 있습니다. 해가 지는 시간, 바다 위로 퍼지는 붉은빛은 하루의 마무리를 감성적으로 채워주는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리조트 곳곳에는 대부도의 자연과 하나가 되도록 설계된 요소들이 가득한데요. 특히 넓은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끊임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구조 덕분에 객실 안에서도 외부와의 경계를 느끼지 않게 됩니다. 마치 바다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줄 만큼 자연이 밀도 있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인테리어 역시 세심하게 완성되어, 섬세한 조명 설계가 어우러진 공간은 그 자체로도 깊은 휴식이 되는데요. 겨울의 차가움을 잊고 온기로 채워지는 공간, 단 하루만 머물러도 긴 쉼을 얻은 듯한 더 헤븐은 지금 가장 필요한 겨울 리조트입니다.
숲과 함께하는 겨울을 원하신다면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이 제격인데요. 박달재 아래 위치한 이 리조트는 산장형 객실과 함께 자연 속 고요함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모든 객실이 숲 전망을 담고 있어, 창 너머로 펼쳐지는 겨울 나무들의 실루엣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루프탑에 마련된 스파 공간은 소규모 단위로 분리되어 있어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께 특히 좋은데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하늘을 바라보는 그 순간, 여느 해외 온천 못지않은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는 작은 정원과 바비큐 공간도 있어, 겨울밤을 낭만적으로 마무리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산속에 위치하다 보니 일부 곤충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것조차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의 일부로 느껴질 만큼 공간 전체가 조화롭고 따뜻한데요. 인공적인 것보다는 자연의 순수함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겨울 산속 리조트입니다.
강원도 깊은 산속에 숨은 ‘세이지우드’는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구불구불한 산길 끝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인피니티 풀과 골프장이 어우러진 고요한 복합 공간으로, 겨울철에는 설경과 고요한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이 압권입니다. 눈 내리는 날이면 숲과 하늘이 모두 백색으로 물들어, 깊은 몰입의 시간이 됩니다.
세이지우드는 단순한 숙박 공간이 아닌, 머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철학이 느껴지는 곳인데요. 북카페와 라이브러리가 마련되어 있어 조용한 독서와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특히 북스테이 패키지를 활용하면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객실 역시 프라이빗하게 설계되어, 프레스티지 펜트하우스에서는 단독 야외 수영장과 편백 욕조까지 갖춰져 있는데요. 숙소 안에서 단 한 걸음도 벗어나지 않아도 충분한 휴식이 가능한 세이지우드는 도심의 복잡함을 잠시 내려놓고 싶을 때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오션뷰가 익숙하게 느껴진다면, 이번 겨울엔 강이 주는 평온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하동에 위치한 ‘비바체 리조트’는 푸른 강과 맑은 공기를 배경으로 조용한 하루를 보내기 좋은 곳인데요. 창 너머로 펼쳐지는 강의 흐름은 겨울에도 여전히 잔잔한 위로를 전해줍니다.
객실은 26평형 스위트부터 53평 로얄 스위트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객실에는 간단한 요리가 가능한 주방이 마련되어 있어 장기 투숙이나 가족 여행에도 적합한데요. 호텔형 객실 외에는 대부분 직접 식사가 가능해 따뜻한 한 끼를 손수 준비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리조트 인근에는 레일바이크와 짚와이어 등의 레저 체험도 있어, 액티비티를 곁들인 힐링 여행을 원한다면 더없이 좋은 선택인데요. 겨울 강이 주는 청량함과 포근한 실내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비바체 리조트는, 이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선물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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