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독특한 산세와 신비로운 풍경을 찾는다면 진안 마이산 탑사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80여 개의 돌탑이 기암절벽 아래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해요.
각기 다른 모양의 돌탑이 10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은 방문객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11월의 쌀쌀하지만 맑은 공기 속에서 걷기 좋은 이곳의 매력 4가지를 소개합니다.
마이산 탑사의 핵심은 단연 80여 개에 이르는 거대한 돌탑들입니다.
이 탑들은 한 사람이 30여 년에 걸쳐 시멘트 같은 접착제 없이 오직 돌을 쌓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높고 뾰족한 탑들이 강한 바람에도 무너지지 않고 10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거대한 바위 절벽 아래 빽빽하게 들어선 돌탑 군락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만듭니다.
탑사는 이름처럼 '말의 귀'를 닮은 마이산의 두 봉우리(암마이봉, 수마이봉)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암마이봉의 거대한 수직 절벽은 탑사의 배경이 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이 절벽은 '타포니(Tafoni)'라 불리는 독특한 지형으로, 가까이서 보면 바위 표면에 벌집처럼 구멍이 뚫려있어요.
돌탑과 거대한 암벽이 어우러진 모습은 방문객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마이산 탑사를 가는 남쪽 길목에는 '탑영제'라는 잔잔한 호수가 있습니다.
바람이 없는 맑은 날이면, 호수 수면에 마이산의 두 봉우리가 거울처럼 선명하게 비칩니다.
11월의 쌀쌀한 공기 속에서 호숫가를 따라 탑사까지 걷는 길은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해요.
이곳은 탑사의 전경을 가장 아름답게 담을 수 있는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탑사는 돌탑들 사이에 대웅전, 영신각 등 사찰의 주요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거대한 바위 절벽과 돌탑에 폭 안긴 듯 자리한 법당의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바로 위편의 은수사와 함께 고요한 산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돌탑 사이사이를 걸으며 11월의 맑은 공기 속에서 잠시 복잡한 생각을 잊고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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