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아름다움! 꼭 가봐야 할 국내 설산 베스트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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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시작과 함께 겨울 산이 보여주는 장관은 말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데요. 하얗게 덮인 설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며, 단순한 산행을 넘어선 감동을 선사합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는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설산을 찾는 이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요.


겨울 산행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그만큼 특별한 보상을 안겨줍니다. 눈꽃이 피어난 나뭇가지, 하얀 숨결로 덮인 계곡, 그리고 정상에서 마주하는 설국의 파노라마는 단순한 풍경이 아닌 감동 그 자체인데요. 특히, 잘 알려진 몇몇 국내 산들은 겨울이면 전혀 다른 얼굴로 여행자들을 맞이하며, 평소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지금 당장 떠나야 하는 국내 설산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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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만나는 겨울 산의 진수, 한라산은 12월이면 눈꽃이 만발한 설산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명소인데요. 특히 관음사코스와 성판악코스는 한라산 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이 필수로 진행돼야 하며, 별도의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윗세오름을 향하는 영실코스나 어승생악 코스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관음사코스는 성판악에 비해 더 험준한 편이니, 체력 상황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음사와 성판악 코스의 초입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초보자도 산책하듯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데요. 겨울철에는 반드시 아이젠을 착용해야 하며, 스틱보다는 안전줄을 잡고 오르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일정 높이까지 오르면 눈으로 덮인 계곡과 나무들이 장관을 이루며, 눈의 무게에 휘어진 나뭇가지들은 겨울 산의 서정적인 풍경을 완성시킵니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계단 구간에서는 미끄러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행 시간은 왕복 8시간 이상 소요되며, 중간중간 화장실이 마련돼 있어 체력 안배에도 유리한 편입니다. 관음사코스의 마지막 휴게공간인 삼각봉 대피소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나면, 다리를 건너 마주하는 풍경이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인데요. 정상에 다다랐을 때 펼쳐지는 백록담의 설경은 그 자체로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합니다. 하얀 눈으로 덮인 분화구와 하늘을 찌를 듯한 구상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한라산 등반의 끝을 장식해줍니다.



2. 오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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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은 겨울이 되면 전나무 숲과 사찰이 설국처럼 변모하는 아름다운 산행지인데요. 그 중심에는 월정사와 상원사를 연결하는 숲길이 자리 잡고 있어 걷기만 해도 고요한 설경에 빠져들게 됩니다. 눈이 내리면 전나무 가지마다 눈꽃이 피어나며, 고요하게 쌓인 흰 눈 위로 발자국이 새겨지는 순간마다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듭니다. 찬 바람이 부는 날에도 그 풍경 속에서는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비로봉으로 향하는 대표 코스는 상원사에서 시작해 중대 사자암과 적멸보궁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구간인데요. 전체 코스는 약 3.5km로 비교적 짧고 무난한 경사로 구성돼 있어 산행 경험이 많지 않은 이들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중간중간 고즈넉한 암자를 지나며 겨울 산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단순한 산행 이상의 깊은 울림을 제공합니다. 상고대가 피어오르는 겨울 아침은 오대산이 가장 아름다울 때이기도 합니다.


정상인 비로봉에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며, 발왕산부터 설악산의 대청봉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관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동해의 주문진까지 보이는 이 순간은 등반의 피로를 완전히 잊게 만들어줍니다. 가벼운 등산과 함께 겨울 산의 정취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오대산은 이번 겨울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3. 태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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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은 '눈꽃산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겨울 산인데요. 해발 1567m라는 고도를 자랑하면서도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정상에 오를 수 있어 ‘가성비’ 높은 설산으로 손꼽힙니다. 유일사 주차장이 해발 880m 지점에 위치해 있어 실질적으로 올라야 하는 고도 차이는 700m가 채 되지 않아 접근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그래서 무릎에 부담이 적은 산행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태백산의 등산 코스는 된비알 구간 없이 완만하게 이어지며, 천제단이 있는 정상까지는 약 4km 거리인데요. 산행 중에는 울창한 숲길과 함께 눈꽃이 뒤덮인 소나무 군락이 이어지며, 각도에 따라 반짝이는 설경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특히 매년 열리는 태백산 눈축제 기간에는 지역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기 때문에 산행 후 즐길 거리도 풍부합니다. 단, 국립공원 내 취사가 금지돼 있으므로 간편식과 따뜻한 물은 꼭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한 장비인데요. 태백산 역시 아이젠과 스패츠, 방한복 등 기본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하며, 장갑과 귀마개도 필수입니다. 장비만 잘 갖춘다면 누구든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태백산은 눈꽃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특히 천제단 근처에서 바라보는 겨울 하늘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4. 소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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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은 겨울이 되면 상고대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곳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요. 정상인 비로봉으로 향하는 길목마다 눈꽃이 피어나며, 서리꽃이 빚어내는 신비로운 풍경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순백의 산호초처럼 나뭇가지마다 상고대가 내려앉은 모습은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기분을 안겨줍니다. 때문에 많은 등산객들이 겨울철 소백산을 찾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산행 코스는 다양한데, 초보자에게는 천동 또는 새밭에서 시작해 비로봉을 오르는 11km 구간이 적합한데요. 약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이 코스는 경사가 심하지 않아 걷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일출 시간대에 정상에 도착하면, 눈 위로 붉게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산행이 됩니다. 정상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연화봉 전망대에서는 충분히 장관을 조망할 수 있어 다양한 루트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소백산의 매력입니다.


산행 후에는 단양 구경시장에 들러 지역 특산 먹거리로 체력을 보충하는 것도 추천인데요. 겨울 산행으로 얼어붙은 몸을 따뜻한 음식으로 녹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경험은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눈꽃과 상고대, 그리고 깊은 산속 고요함까지 느낄 수 있는 소백산은 겨울철 설산 여행지로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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