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북적이는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고요한 풍경 속에서 예술과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부암동 서울미술관과 연결된 석파정은 조선 시대의 정취와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특별한 산책 코스예요.
차가운 공기가 맴도는 12월, 따뜻한 실내 전시와 야외 정원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이곳의 매력을 정리해 드립니다.
석파정은 서울미술관의 야외 공원으로 운영되고 있어 실내 전시 관람과 야외 산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몸을 녹이며 작품을 감상한 뒤, 바로 이어지는 문을 통해 정원으로 나갈 수 있는 효율적인 동선을 갖추고 있어요.
입장권 하나로 수준 높은 현대 미술 전시와 문화유산인 정원을 모두 둘러볼 수 있어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습니다.
관람객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며 현대적인 건축물에서 전통적인 공간으로 순간 이동하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정원 초입에 위치한 사랑채는 흥선대원군이 별장으로 사용했던 공간으로, 전통 한옥의 단아한 멋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빛이 바랜 마루와 기와지붕은 겨울의 쓸쓸한 풍경과 어우러져 인물 사진을 찍었을 때 차분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줘요.
건물 뒤편으로 보이는 북악산의 능선과 한옥의 곡선이 조화를 이루어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줍니다.
화려한 색감보다는 나무와 돌, 기와 등 자연스러운 재료의 질감이 돋보여 감성적인 사진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수령이 약 650년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소나무인 천세송을 마주하게 됩니다.
마치 우산처럼 넓게 펼쳐진 가지와 붉은 껍질은 잎이 떨어진 겨울 숲속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줘요.
나무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나무를 관찰하며 웅장한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버텨온 나무가 주는 경이로움은 단순한 식물 감상을 넘어 공간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정원의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 코끼리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거대한 너럭바위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어 부암동 일대와 북한산의 웅장한 산세를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예요.
거대한 바위 위에 서면 도심의 빌딩 숲과 자연이 어우러진 서울의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감상하게 됩니다.
12월의 맑고 차가운 공기 덕분에 시야가 좋아 멀리 있는 풍경까지 선명하게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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