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여행지인데요. 그중에서도 겨울의 제주는 쾌청한 하늘과 적당히 선선한 날씨 덕분에 여행하기에 참 좋은 시기입니다. 북적이는 피서철보다 훨씬 한적하고 여유롭게 명소를 둘러볼 수 있어 오히려 겨울에 제주를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특히 바람결마저 맑고 투명한 이 계절엔, 제주도의 숨은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3박 4일이라는 일정은 제주를 충분히 둘러보기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인데요. 어느 한 지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제주 동쪽부터 서쪽, 남쪽, 그리고 공항 인근까지 고루 돌아보며 제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제주 여행’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절대 후회 없는 3박 4일 제주도 여행 코스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동쪽을 대표하는 명소, 성산일출봉은 여행의 첫 시작지로 손색이 없는데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정받은 이곳은, 한겨울에도 따뜻한 햇살과 함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오름을 오르며 만나는 화산암층과 자연이 만든 수직 절벽은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성산일출봉의 정상을 향하는 길은 다소 가파르지만 어렵지는 않으며, 중간중간 마련된 쉼터 덕분에 천천히 여유 있게 오를 수 있는데요. 올라가는 동안 보이는 바다 풍경과 함께 정상에서 마주하는 분화구의 모습은 제주 여행의 시작을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가벼운 운동과 감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힐링 코스입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이름처럼 ‘일출’로 유명한 장소인데요. 새벽녘 올라가서 동쪽 바다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순간, 그간의 피로가 모두 날아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첫날을 상쾌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성산일출봉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제주 남쪽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자연 속 힐링 공간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바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입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과 테마 덕분에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겨울에는 동백꽃과 감귤 체험이 더해져 따뜻한 자연 속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동물과의 교감 체험, 전통놀이, 감귤 따기 등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인데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한라산 풍경과 향긋한 화산송이 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깊은 힐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휴애리는 실내외 공간이 잘 구분되어 있어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데요.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꽃길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제격입니다. 제주의 감성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날, 휴애리에서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제주도 서쪽, 애월에 위치한 한담해안산책로는 자연 그대로의 제주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인데요. 곽지해수욕장에서부터 애월리 마을까지 약 1.5km 길이로 이어지는 이 산책로는, 눈앞에 펼쳐진 제주 바다를 따라 걸으며 겨울 바람과 햇살을 동시에 맞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산책로는 현무암 바위가 파도와 부딪히는 소리, 드넓은 수평선, 그리고 붉게 물드는 저녁노을이 어우러져 걷는 것만으로도 감성 충만한 경험을 안겨주는데요. 복잡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만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혼자 걸어도, 누군가와 함께해도 아름다움은 변하지 않습니다.
겨울철엔 특히 공기가 맑고 투명해 더 멀리까지 시야가 트이는데요. 저녁 무렵 붉게 번지는 석양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는 순간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시간이 될지도 모릅니다. 한담해안산책로는 3일차 여정을 마무리하기에 가장 평화롭고 감성적인 공간입니다.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 짐도 정리하고 시간도 애매할 때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이 바로 도두봉인데요. 공항과 가까워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여유 있게 들를 수 있는 이곳은, 오름 특유의 부드러운 경사 덕분에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제주국제공항의 이착륙 장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넓게 펼쳐진 바다와 함께 펼쳐지는 이 장관은 제주 여행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줍니다. 특히 ‘키세스 존’이라 불리는 포토존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 연인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입니다.
도두봉 방문 시, 인근의 무지개해안도로도 함께 들러보면 좋은데요. 바다와 맞닿은 형형색색의 길을 따라 걸으며 이번 여행을 되돌아보는 조용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특별한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짧지만 인상 깊은 4일차 코스로 도두봉만한 곳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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