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시작되면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시린 공기와 함께 따뜻함을 찾게 되는 계절, 그 속에서 반짝이는 불빛과 조용한 휴식처를 겸비한 곳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겨울 여행지가 되는데요. 전라남도 함평은 바로 그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곳으로, 조용하지만 깊은 감동을 안겨주는 겨울의 숨은 보석 같은 지역입니다.
함평은 봄에는 나비축제, 가을에는 국화축제로 잘 알려져 있지만, 겨울에 접어들면서도 그 매력을 잃지 않고 오히려 더욱 신비롭게 빛나는 여행지로 탈바꿈하는데요. 자연과 예술, 전통과 치유가 조화를 이루며 겨울 여행자들의 감성을 어루만져 주는 장소입니다. 특히 밤이 되면 불빛으로 물든 테마 공간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낭만부터 치유까지 가능한 올겨울 함평 가볼만한 곳 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밤, 은하수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함평자연생태공원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빛의 우주정원’으로 새롭게 단장된 이 공간은 낮과 밤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며, 밤이 되면 본격적인 감성 여행이 시작됩니다. 토성 조형물과 12개의 혜성 조형 위로 수천 개의 조명이 반짝이며, 신비로운 빛의 동화가 펼쳐집니다.
공원 내부는 단순한 조명 전시를 넘어서, 음악과 동선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되어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관람객은 천천히 걸으며 빛과 소리, 조형물이 만들어내는 입체적인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되는데요. 길을 따라 반짝이는 별빛 조명이 발밑을 비추면, 마치 별이 깔린 길 위를 걷는 듯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특히 전시관 중앙의 폭포에서는 레이저 라이트가 퍼지며, 마치 빛의 빅뱅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됩니다. 이곳은 단순한 야경 감상이 아닌, 우주를 테마로 한 몰입형 겨울 체험 공간으로 재해석되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데요.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겨울이면 함평엑스포공원은 낭만적인 빛의 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나는데요. ‘함평 겨울빛축제’가 열리는 이 시기에는, 국향대전에서 사용된 대형 조형물들과 함께 화려한 야간 경관 조명이 어우러지며 압도적인 시각적 감동을 선사합니다.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공원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려, 단순한 산책을 넘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겨울밤 공기를 느끼며 조용히 흐르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고, 빛의 향연 속에서 예술적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단순히 ‘예쁜 조명 축제’에 그치지 않고, 함평만의 색을 담은 겨울 이야기로 구성된 점이 인상 깊습니다.
축제는 연말 시즌부터 1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날씨에 따라 매일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눈이 내리는 날 방문하면,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요.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마음만은 따뜻해지는 경험을 선물해주는 겨울밤의 힐링 장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한겨울, 몸 깊숙이까지 따뜻함을 채워주는 경험을 원한다면 함평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는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인데요. 이곳은 해수와 유황석, 약초가 어우러진 특별한 찜질 방식으로, 겨울철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치 바닷물로 데운 보약을 몸으로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센터는 2인에서 15인까지 수용 가능한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프라이빗하게 해수찜을 즐길 수 있는데요. 유황석을 1300도 가까이 달군 후, 해수에 넣어 발생하는 뜨거운 증기로 몸을 데우는 방식은 일반적인 온천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쑥과 숯이 함께 더해져 몸의 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입니다.
찜질 후 창문 너머로 보이는 돌머리해변의 겨울 풍경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하얀 파도와 겨울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을 선사하는데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이곳에서의 체험은 그 어떤 치료보다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함평의 또 다른 전통 치유 여행지로는 주포해수찜이 있습니다. 200년 넘게 이어져 온 이곳의 해수찜은, 뜨거운 해수에 적신 수건을 몸에 덮어 따뜻한 기운을 채우는 방식인데요. 일반적인 목욕과는 전혀 다른, 전통 방식의 찜질 경험이 인상 깊은 명소입니다. 바닷가 마을의 정취까지 더해져 여행의 만족도가 더욱 높습니다.
찜질 방식은 꽤 독특합니다. 붉게 달군 유황석을 해수에 넣고, 그 물의 증기로 나무 방을 데워 찜질을 하게 되는데요. 쑥과 숯이 함께 들어가면서 해수는 천연 약탕으로 변신하고, 수건에 적셔 몸에 얹으면 뭉친 근육이 부드럽게 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랜 피로에 시달린 직장인들에게는 최고의 휴식 코스로 꼽힙니다.
찜질이 끝나면 별도의 샤워 없이 그대로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닷물 특유의 끈적임 없이 산뜻한 마무리가 가능한데요. 여행 후 피로를 말끔히 씻고 가볍게 돌아가고 싶다면, 주포해수찜은 함평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겨울 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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