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의 매서운 칼바람과 함께 시원한 파도 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속초의 명소가 있습니다.
속초 동명항 끝자락에 위치한 영금정은 바다 위와 바위 언덕 위에 각각 세워진 두 개의 정자에서 동해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예요.
12월의 투명한 바다와 붉은 일출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잊지 못할 겨울 여행을 즐겨보세요.
영금정에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 바위 언덕 위에 세워진 정자와,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끝에 있는 해상 정자 등 두 개의 전망 포인트가 있습니다.
높은 곳에 위치한 정자에서는 속초 앞바다와 설악산의 능선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가슴 뻥 뚫리는 개방감을 선사해요.
반면 다리로 연결된 ‘동명해교’를 건너 만나는 해상 정자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듯한 짜릿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곳을 오가며 다양한 각도에서 겨울 바다의 다채로운 풍경을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이곳의 이름은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나는 소리가 마치 신령한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지어졌다고 전해집니다.
실제로 정자 아래 갯바위로 거세게 밀려오는 12월의 파도 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웅장하고 청량하게 울려 퍼져요.
이어폰을 빼고 가만히 눈을 감은 채 자연이 들려주는 ASMR에 집중하다 보면 복잡했던 머릿속이 맑아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시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청각적인 힐링까지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입니다.
속초 영금정은 동해안에서도 손꼽히는 일출 명소로, 새해 소원을 빌기 위해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평선 너머로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며 바다와 정자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광경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장엄해요.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 덕분에 오메가 모양의 선명한 해를 볼 확률이 높아 일출 사냥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른 새벽, 정자 기둥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배경으로 실루엣 사진을 남기며 희망찬 에너지를 받아 가세요.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동명해교와 정자에 형형색색의 경관 조명이 켜지며 낮과는 또 다른 화려한 분위기로 변신합니다.
밤바다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빛나는 다리는 신비로운 느낌을 주며, 주변 동명항의 불빛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야경을 선사해요.
파도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밤에 조명이 켜진 다리를 건너며 산책을 즐기는 것은 겨울 데이트의 필수 코스로 통합니다.
낮의 활기찬 모습과는 달리 차분하고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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