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이 부는 12월, 웅장한 폐공장의 거친 매력과 현대적인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실내 공간이 있습니다.
청주 내덕동에 위치한 청주 문화제조창은 과거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 공장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탄생한 복합 문화 공간이에요.
멈춰버린 시간의 흔적 속에서 따뜻한 커피와 수준 높은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이곳으로 겨울 여행을 떠나보세요.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뻗은 복도와 노출 콘크리트 기둥들이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과거 담배를 생산하던 공장의 골조를 그대로 살려내어, 인위적으로는 흉내 낼 수 없는 빈티지하고 힙한 분위기를 물씬 풍겨요.
높은 층고와 회색빛 벽면은 채도가 낮은 12월의 겨울빛과 어우러져 시크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줍니다.
꾸미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배경 앞에 서서 무심한 듯 포즈를 취하면, 매거진 화보 못지않은 감각적인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국립현대미술관(MMCA) 청주관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일반적인 미술관과는 달리 작품을 보관하는 수장고를 관람객에게 개방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합니다.
유리창 너머로 그림과 조각들이 선반에 빼곡하게 진열된 모습을 볼 수 있어, 마치 비밀스러운 보물 창고를 탐험하는 듯한 설렘을 느낄 수 있어요.
전시실에 걸리기 전 날것의 상태로 놓인 작품들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것은 예술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합니다.
추운 야외를 돌아다니지 않고도 실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현대 미술 컬렉션을 감상하며 지적인 즐거움을 채울 수 있습니다.
건물 5층에는 서점과 도서관의 장점을 결합한 ‘열린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어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탁 트인 공간에 배치된 감각적인 서가와 편안한 소파는 딱딱한 도서관보다는 아늑한 북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요.
창가 자리에 앉아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청주 시내의 겨울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여유로운 사색에 잠기기에 좋습니다.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따뜻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여행의 피로가 풀리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힐링을 경험하게 됩니다.
문화제조창 내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의류 매장과 트렌디한 카페,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어 식사와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전시를 관람한 뒤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건물 안에서 갓 구운 빵과 커피를 즐기거나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 겨울철 실내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에요.
주말에는 플리마켓이나 팝업 스토어 같은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기도 하여 볼거리를 더해 줍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하루 종일 머물며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서의 매력을 톡톡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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