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관이 펼쳐지는 곳이 있습니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신천목장은 겨울철이 되면 드넓은 초원이 주황색 귤 껍질로 뒤덮이는 진풍경을 연출해요.
바다와 맞닿은 오렌지빛 들판을 감상하며 이색적인 겨울 산책을 즐겨보세요.
신천목장의 가장 큰 볼거리는 겨울철에만 볼 수 있는 귤 껍질 건조 작업입니다.
수확을 마친 귤 껍질을 약재나 차로 만들기 위해 드넓은 목장 초원에 널어 말리는 과정이 진행돼요.
끝없이 펼쳐진 주황색 물결은 마치 대지 위에 거대한 오렌지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오직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희소성 있는 풍경 덕분에 겨울 제주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곳은 사유지로 운영되기 때문에 작업장 내부로의 출입은 엄격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대신 목장 테두리를 지나는 제주 올레길 3코스(B코스)를 따라 걸으면 울타리 너머로 건조장의 풍경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어요.
바다와 나란히 이어지는 산책로를 걸으며 파도 소리와 함께 주황색 들판을 감상하는 것이 이곳을 즐기는 정석적인 방법입니다.
안전을 위해 작업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정해진 탐방로에서만 관람하는 에티켓이 필요합니다.
목장 바로 앞으로는 시원한 제주 바다가 펼쳐져 있어, 푸른 바다색과 귤 껍질의 주황색이 강렬한 대비를 이룹니다.
여기에 제주의 상징인 검은 현무암 돌담까지 더해져 12월의 제주를 상징하는 색채가 한 프레임에 모두 담기게 돼요.
맑은 날에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귤 껍질과 투명한 바다가 어우러져 막 찍어도 엽서 같은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색감의 조화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향긋한 내음도 이곳만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바닷바람에 실려 오는 진한 귤 향기는 걷는 내내 코끝을 자극하며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줘요.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산책을 통해 제주의 겨울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연이 주는 천연 방향제 속에서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여유로운 사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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