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3일 오전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20대 이용객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씨는 스키를 타던 중 넘어진 뒤 펜스와 부딪혀 병원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3일 오전 9시 50분 상급 슬로프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는 스키를 타던 중 넘어져 펜스에 충돌한 뒤 튕겨져 나오며 장기파열과 허리통증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악화되었으며, 헬기로 원주 대형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사고 당시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키장 측은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고를 둘러싸고 스키장 측의 초기 대응 및 현장 보존 부실, 안전 관리 소홀 등의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유족 측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족 측은 A씨가 숙련된 스키어였으며, 티칭2 자격증을 취득하고 티칭3 과정 준비 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순한 이용자 과실이 아닌안전시설 문제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A씨와 함께 슬로프를 이용했던 지인들에 따르면, 해당 코스에는 다수의 단차(경사면 불균형)가 존재했으며, 이로 인해 A씨가 속도를 줄이던 중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사고 현장 주변에 정비되지 않은 얼음 덩어리로 인해 큰 부상을 입게 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슬로프와 펜스 구조, 주변 환경이 적절히 관리되었더라면 사고의 심각성이 줄어들 수 있었을 것"이라며 스키장 안전관리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유족 측은 사고 발생 후 적절한 응급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현장 보존이 미흡했던 점에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족 측의 주장에 따르면 스키장 측은 사망 사고임에도 현장을 제대로 보존하지 않았고, 즉시 정비 작업이 이루어지며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보이는 얼음 덩어리들을 처리했습니다. 유족이 현장 보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자 스키장 영업을 위해 신속히 정비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사고 발생 후 의무실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는 시간이 15분 이상 소요된 점, 군립병원에서 2시간 가까이 응급처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던 점, 대형 병원의 병상 부족으로 헬기 이송 요청이 지연되며 처치 시간이 지연된 점 등의 문제가 얽히며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족 측은 사고 이후 스키장과 경찰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사망 사고에 대한 객관적인 진상규명과 함께 스키장 안전시설 개선, 응급의료 시스템 보강,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체계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족은 SNS를 통해 "동생이 살아 돌아오진 않습니다. 지나간 과거를 바꿀 순 없으니, 앞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야 합니다"고 말하며 스키장 환경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한편 현재 경찰은 사고 경위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키장 측은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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