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겨울 국내 명산 BEST 4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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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은 고된 체력 소모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감동과 절경을 보장해 주는 특별한 경험인데요. 도시의 소음과 회색빛 일상을 벗어나 눈 덮인 산길을 오르다 보면 고요한 자연 속에서 진짜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도 함께 주어집니다. 특히 해마다 겨울이면 진가를 발휘하는 몇몇 국내 산들은 등산객들 사이에서 ‘설산 맛집’으로 통할 만큼 압도적인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1월은 전국적으로 기온이 가장 낮은 시기이지만 그만큼 산 정상에서 만나는 설화와 상고대, 주목 군락의 눈꽃은 이 시기가 아니면 도저히 만날 수 없는 풍경입니다. 고된 발걸음 끝에 마주하는 순백의 세계는 모든 수고를 단숨에 보상해줄 만큼 아름다운데요. 최근에는 등산 초보자들도 오르기 쉬운 코스가 늘어나 겨울 산행에 도전하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겨울에 꼭 올라야 하는 국내 대표 산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월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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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월출산은 ‘남한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기암괴석과 탁 트인 풍경이 인상적인 산인데요. 겨울철에는 전라남도 특유의 습한 기후 덕분에 종종 많은 눈이 내려, 의외로 눈 산행의 숨은 명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특히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월출산의 대표 코스인 구름다리 코스는 약 3km로 편도 1시간 내외의 코스로, 짧지만 설경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해발 510m 지점에 위치한 구름다리 위에 서면, 양쪽으로 펼쳐지는 겨울 산과 멀리 보이는 들판, 그리고 하늘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등반이라는 느낌보다 산책에 가까운 산행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천황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천황사와 구름다리를 지나 바람폭포삼거리까지 이어지는 길은 겨울에도 미끄럼 방지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요. 남부 지방이지만 눈 내리는 날에는 눈꽃이 소복히 쌓인 구름다리 위를 걷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겨울 산행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코스입니다.



2. 소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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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은 그 이름처럼 겨울이면 흰 눈을 덮어쓴 산의 이미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산인데요. 충북 단양에 위치한 이 산은 겨울 북서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적설량을 자랑합니다. 수북하게 쌓인 눈과 나무 위에 피어난 설화는 마치 한 폭의 동화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비로봉까지 이어지는 천동계곡 코스는 왕복 6시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며, 경사가 점진적으로 올라 초보자도 꾸준히 오르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데요. 중간중간에 펼쳐지는 눈 덮인 계곡과 상고대 풍경은 힘든 산행을 잊게 만들어줍니다. 설경을 보기 위해 매년 1월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도 충분히 수긍이 갑니다.


특히 비로봉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설산 능선은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데요. 사방이 하얗게 물든 세상 속에서,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멍하니 풍경을 바라보게 됩니다. 진정한 겨울왕국을 만나고 싶다면 소백산은 꼭 한 번 올라야 할 산입니다.



3. 오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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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산이지만, 그중에서도 겨울의 얼굴이 가장 인상 깊은데요. 강원도 평창과 홍천에 걸쳐 있는 이 산은 특히 계방산 코스에서 눈꽃 트레킹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눈이 자주 오고 기온이 낮아 설경이 오래 유지되는 특징도 갖추고 있습니다.


운두령에서 출발해 계방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1코스는 약 9km로 왕복 6시간이 소요되는데요. 도중에 만나는 주목 군락과 눈 덮인 능선, 그리고 발 밑으로 펼쳐지는 눈꽃 세상은 단순한 등산을 넘어 감동의 장면을 연출합니다. 상고대가 나뭇가지 위에 피어나는 풍경은 오직 이 계절에만 볼 수 있습니다.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선재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인데요. 표고 차가 크지 않아 가볍게 걷기 좋고, 길가의 눈 풍경이 절로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눈 덮인 사찰과 겨울 숲길이 어우러진 오대산은 차분하고 깊은 겨울을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4. 태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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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태백산은 ‘크고 밝은 산’이라는 이름처럼 당당하고 장대한 모습을 자랑하는데요. 겨울이 되면 그 명성에 걸맞은 설경으로 등산객들을 반기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 산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달리 경사는 완만해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일사 코스는 천천히 걸어도 4시간 내외로 왕복이 가능하며, 눈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겨울 산행 입문자들에게도 적합한 코스인데요. 도중에 만나는 주목 군락은 태백산의 백미로, 죽은 나무에 소복이 내려앉은 눈꽃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장관 그 자체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눈송이마저 한 폭의 예술처럼 느껴집니다.


정상인 장군봉에 오르면 멀리 펼쳐진 산 능선과 겨울 하늘이 맞닿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는데요.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 순간, 겨울 산행의 이유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강렬한 겨울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태백산은 단연 첫 번째로 떠올려야 할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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