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면 바다를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봄이 되면 곳곳에서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며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유명한 벚꽃 명소인 달맞이길이나 삼락공원도 좋지만, 사람이 몰려 북적이는 곳보다는 조금 더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에서 봄을 즐기고 싶다면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숨은 명소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부산에는 관광객들에게 덜 알려졌지만, 꽃이 만개하면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숨은 꽃길이 많습니다. 호젓한 산책길부터 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벚꽃 명소까지, 조용하게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 드릴 텐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현지인만 안다는 부산의 숨은 봄꽃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광안리 근처에 위치한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벚꽃길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벚꽃 명소입니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이곳은 벚꽃 시즌이 되면 길 양옆으로 벚꽃이 활짝 피어나면서 멋진 꽃길을 연출하는데요.
특히 삼익비치 아파트 단지를 따라 이어지는 길은 차량이 많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광안리 해변과도 가까워, 벚꽃 구경 후 바닷가 산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이곳만의 매력인데요.
이곳은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비교적 한산한 편이라, 인파에 치이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벚꽃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벚꽃잎이 바닷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특히 아름다워, 감성적인 봄날을 보내고 싶다면 꼭 들러보세요.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회동수원지는 자연 속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힐링 명소입니다. 봄이 되면 수원지 둘레길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며,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인데요.
이곳은 일반적인 벚꽃 명소와 달리, 고요한 호수를 배경으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벚꽃 시즌이 되면 호숫가 길을 따라 벚꽃이 터널처럼 피어나며, 바람이 불 때마다 호수 위로 꽃잎이 떨어지는 장면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고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벚꽃을 보며 한적한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회동수원지를 강력 추천합니다.
부산 다대포 근처에 위치한 몰운대 벚꽃길은 바다와 벚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숨겨진 명소입니다. 특히 이곳은 벚꽃나무들이 길게 늘어서 있어,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며 벚꽃을 감상하기에도 좋은데요.
몰운대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길은 벚꽃이 만개하면 터널처럼 변하며, 바다의 푸른색과 벚꽃의 연분홍빛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또한, 차를 세우고 몰운대 전망대로 올라가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벚꽃이 어우러진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과도 가까워, 벚꽃을 감상한 후 해변을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부산에서 조금 색다른 벚꽃 여행을 원한다면, 몰운대 벚꽃길을 방문해 보세요.
부산 동래구와 연제구를 가로지르는 온천천 벚꽃길은 현지인들이 애정하는 벚꽃 산책로입니다. 온천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벚꽃나무들이 봄이 되면 만개하며, 물길과 함께 어우러진 운치 있는 풍경을 만들어내는데요.
특히 이곳의 매력은 벚꽃길을 따라 감성적인 카페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꽃길을 걸으며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어, 부산 시민들에게는 ‘벚꽃과 함께하는 카페 거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벚꽃이 절정에 이르면,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찍거나 강변 벤치에 앉아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됩니다. 붐비는 관광지가 부담스럽다면, 온천천 벚꽃길에서 여유로운 봄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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