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벚꽃이 만개하면서 각종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노점에서 바가지 영업을 하고 있다는 의혹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현재 논란 중인 제주 벚꽃축제 순대볶음'이라는 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순대와 양배추가 버무려진 순대볶음 사진과 함께 "순대 6조각에 2만5000원, 오케이"라고 글이 었고, 글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음식은 제주 전농로 왕벚꽃 축제에서 판매됐다고 전해집니다.
같은 축제를 찾은 또 다른 누리꾼은 "찐옥수수 하나에 5,000원, 숯불꼬치 1만 3,000원, 군밤 한 봉지 1만 원, 애들 풍선 기본 2만 원"이었다며 "아무리 축제라 해도 적당히 받아야지"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제주도민 아니고 육지업체"라며, "지자체에서 나서서 저런 거 못 하게 해야 하는데 뭘 하질 않으니"라며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내 축제에서의 바가지요금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의도에서 개최된 벚꽃축제에서는 고기 몇 점에 단무지 3개를 얹은 1만원 제육덮밥, 진해 군항제(5만원 바비큐), 경주 벚꽃축제(1만5000원 닭강정), 강원 홍천강 축제(2만원 순대) 등이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비단 제주가 문제가 아니라 전국 지역 축제를 돌아다니며 장사하는 사람들이 문제"라며 모든 지역 축제의 가격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https://www.tourtoctoc.com/news/articleList.html?view_typ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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