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규동 체인점 '스키야'가 자사 점포에서 판매한 음식에서 쥐 사체, 바퀴벌레 등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일본 내 대부분의 점포를 일시 폐쇄하고 위생 점검에 돌입합니다.
지난 1월 스키야 돗토리 미나미요시카타점에서 제공된 미소 된장국에 쥐 사체가 발견돼 위생 논란이 일었는데요. 구글 리뷰에는 사진과 함께 "아침 정식을 주문했는데 국 안에 죽은 쥐가 들어있었다. 믿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스키야 측은 두달여 간의 사실 확인 끝에 3월 22일 "된장국 재료가 대형 냉장고에 임시 보관됐을 때 쥐가 들어간 것 같다"며 뒤늦게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그러나 사과문을 게시하고 하루가 지난 3월 28일 또 한번의 위생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도쿄의 한 점포에서 한 고객이 포장한 상품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해 식당 측에 직접 신고했고 점포는 즉시 고객에 사과를 전한 뒤 환불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결국 3월 29일 스키야는 공식 홈페이지에 "1월 다른 점포에서 이물 혼입이 발생했음에도 이러한 사태가 초래된 것을 매우 무겁게 받아드린다"며 "일부 점포를 제외한 전 지점을 일시 폐점하여 대책을 실시할 것을 결정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스키야는 일본 내 약 1970개의 점포 중 쇼핑센터 내 일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점포를 3월 31일 오전 9시부터 4월 4일 오전 9시까지 휴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휴점 기간 스키야는 전문 해충 업체를 통해 해충과 기생충의 내부 침입을 방지하고, 점내 청소 작업을 철저히 실시합니다.
쇼핑 시설 내의 점포는 조율이 끝나는대로 순차적으로 휴점할 계획입니다.
한편 스키야는 일본 전역에 1970여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 중인 유명 '규동 프랜차이즈'로, 일본의 3대 규동 체인점 중에서도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모든 점포가 휴업하는 조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https://www.tourtoctoc.com/news/articleList.html?view_typ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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