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 읍내 어느 방면에서나 눈에 띄는 마이산은 불끈 솟아 마주한 두 봉우리가 말의 귀를 닮아 붙여진 산입니다.
봄이 오면 이 깊은 산자락에도 봄의 기운이 가득차 화려한 벚꽃이 가득찹니다. 마이산 벚꽃길은 이 지역 특유의 고원 지형과 큰 일교차 덕분에 비교적 늦은 시기까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매년 많은 분들 찾는 전라도 봄철 명소입니다.
약 2.5km에 달하는 마이산 벚꽃길은 길 양옆으로 늘어진 수천 그루의 벚꽃나무가 하늘을 덮듯 아치를 이루며 이어집니다.
산사를 향해 난 길을 걷다 보면 머리 위로 하얗고 연분홍빛 벚꽃잎이 흩날리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벚꽃길은 탑사 방향으로 이어지며 경사가 완만한 편이라 누구나 편하게 걸으며 봄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벚꽃길 중간에는 위치한 ‘탑영제 저수지’은 마이산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죠. 마이산 계곡에서 흘러나온 물이 고여 만들어진 탑영제는 맑은 날이면 호수 위로 마이산 봉우리와 호숫가를 따라 핀 벚꽃나무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뽐냅니다.
또 탑영제에서는 오리배를 탈수 있어 물 위에서 또 다른 마이산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진안 마이산 벚꽃길은 번잡한 유명 관광지와는 달리,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 속에서 여유롭고 깊이 있는 봄을 만날 수 있으니 봄철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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