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벚꽃 만개 소식이 들려오며 다가오는 주말 벚꽃 나들이를 계획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낮에 보는 벚꽃은 분홍빛으로 반짝이지만, 밤에 보는 벚꽃은 조명에 따라 화려하기도, 낭만적이기도 한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늦은 저녁이라도 벚꽃 아래서 환상적인 산책을 만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전국 야간 벚꽃 명소 10곳을 총정리해 소개합니다. 다채로운 경관조명으로 낮보다 화려하게, 아름다운 벚꽃 터널이 펼쳐지는 야간 벚꽃 명소에서 로맨틱한 봄 밤 산책을 즐겨보세요!
전국 야간 벚꽃 명소 총정리
- 목차 -
1. 과천 렛츠런파크 벚꽃축제
2. 대구 이월드
3. 김천 연화지
4. 문경 소야벚꽃길
5. 인천 자유공원
6. 부산 대저생태공원
7. 제주 전농로 벚꽃길
8. 서울 여의도 윤중로 (여의도 벚꽃축제)
9. 하동 십리벚꽃길
10. 서울 잠실 석촌호수
1. 과천 렛츠런파크
과천 렛츠런파크
■ 경기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
✅ 벚꽃축제 <스위트 체리블라썸>
■ 2025.04.04 (금) ~ 04.13 (일)
■ 11:00 ~ 21:00
과천 렛츠런파크는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 뚜벅이들도 가기 좋은 야간 벚꽃 명소입니다. 과천에 위치해있는만큼 서울 등 수도권에서 한시간도 채 되지 않아 평일 저녁에도 부담없이 다녀오기 좋은 야간 벚꽃 명소이죠.
과천 렛츠런파크는 경마장 일원에 심어진 거의 모든 나무가 벚나무로, 4월 초에서 중순 경 풍성한 벚꽃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렛츠런파크 벚꽃축제 기간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운영되어 형형색색의 밤 벚꽃을 감상하기 좋은데요.
축제기간 금~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1회 3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피크닉 매트를 대여할 수 있기도 합니다. 말과 꽃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가 완성되는 것은 물론, 벚꽃길을 따라 이색적인 포토존과 다양한 푸드트럭이 늘어서 볼거리도 풍부한 야간 벚꽃 명소입니다.
대구 이월드 (벚꽃축제)
■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로 200
✅ 이월드 블라썸피크닉
■ 2025.03.15 (토) ~ 04.06 (일)
✅ 이월드 튤립 트래블
■ 2025.04.05 (토) ~ 04.27 (일)
전국에서 가장 빨리 벚꽃이 개화하는 곳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야간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대구 이월드입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낮과 밤 모두 황홀한 벚꽃과 어우러진 동화같은 포토존에서 인생사진을 찍기 좋은 벚꽃 명소이죠.
특히 야간에는 진분홍빛과 보랏빛 등 형형색색의 야간 경관조명이 점등되어 풍성한 벚꽃이 한층 더 화려하게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월 6일 벚꽃축제는 마무리되지만, 4월 5일부터 튤립 축제가 시작되어 4월 중순까지는 벚꽃과 튤립을 하루에 모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천 연화지
■ 경북 김천시 교동
✅ 2025 연화지 벚꽃 페스타 전면취소
김천 연화지는 낮과 밤 24시간 아름다운 벚꽃 명소로 이미 유명한 곳입니다. 낮에는 파란 하늘 아래 햇빛을 받은 벚꽃이 은은하게 빛나고, 산책로 옆으로는 개나리가 피어나 노란빛과 분홍빛의 조화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죠.
밤이 되면 조명을 받은 벚꽃이 잔잔한 호수에 반영되어 마치 한 폭의 수채화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반짝이는 물결과 호수 위 정자에도 불이 켜져 낭만적인 야경이 완성됩니다. 2025 연화지 벚꽃축제는 경북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취소됐지만, 푸드트럭과 교통 통제 등 최소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문경 소야벚꽃길
■ 신현3리 봉생마을~소야솔밭까지 3KM 강변길
아는 사람들만 아는 벚꽃 명소, 문경 소야벚꽃길입니다. 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벚나무들이 풍성하게 벚꽃을 틔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주는데요. 밤이 되면 백색 조명이 점등되어 순백색으로 빛나는 벚꽃길 아래를 산책하기 좋습니다.
길 옆으로 차량이 지나갈 때에는 차량의 헤드라이트들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도 한 야간 벚꽃 명소입니다.
인천 자유공원
■ 인천 중구 제물량로232번길 46
인천 차이나타운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공원, 인천 자유공원입니다. 낮에는 차이나타운이나 아라뱃길 인근에서 환한 벚꽃을 구경한 뒤, 밤이 되면 자유공원에서 벚꽃 구경을 이어나가기 좋아 추천하는 야간 벚곷 명소인데요.
진한 분홍 조명과 보랏빛 조명이 번갈아가며 벚꽃을 비춰 마치 판타지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벚꽃 터널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벚꽃 만개 시기가 지나 방문하더라도, 통통한 겹벚꽃이 금세 피어나 벚꽃의 아쉬움을 달래기에도 좋죠.
부산 대저생태공원
■ 부산 강서구 대저1동 1-5
✅ 강서낙동강30리 벚꽃축제
■ 2025 03.28(금) ~ 03.30 (일)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대저생태공원은 매년 봄 유채꽃과 벚꽃이 만발하며 완연한 봄 풍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벚나무가 길게 늘어선 벚꽃 터널길은 밤이 되면 led 조명이 점등되는데요. 마치 벚꽃으로 가득찬 하늘에 빼곡한 별이 쏟아내리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낮에도 예쁘지만 밤이 더 예쁜 야간 벚꽃 명소로, 평일과 주말 구분없이 여유로운 밤 벚꽃 산책을 즐기기 제격인 곳입니다
제주 전농로 왕벚꽃길
■ 제주 제주시 삼도일동
✅ 전농로 왕벚꽃축제
■ 03.28(금) ~ 03.30 (일)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 중 하나인 전농로 벚꽃길입니다.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늘어선 왕벚나무들이 피워낸 왕벚꽃의 향연은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합니다.
벚꽃축제는 이미 지났지만, 야간 라이트업과 연등 점등은 축제 이후에도 이어져 아쉬움없이 벚꽃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
■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 60-2
✅ 2025 여의도 벚꽃축제
■ 2025.04.08 (화) ~ 04.12 (토)
서울 최대규모의 벚꽃축제, 여의도 벚꽃축제입니다. 윤중로 일원 약 2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매년 봄 핑크빛의 산책로가 길게 펼쳐지는 곳인데요. 낮에는 많은 인파로 붐비지만, 저녁에는 비교적 여유로워 천천히 야간 벚꽃 아래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조명이 벚꽃을 비춰 더욱 아름다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축제 기간 진행되는 다채로운 거리 버스킹 공연과 먹거리 부스 등을 즐기기에도 좋죠. 2025 여의도 벚꽃축제는 탄핵심판으로 인해 4일 미뤄진 4월 8일부터 4월 12일까지 개최됩니다.
하동 십리벚꽃길
■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142
✅ 2025 화개장터 벚꽃축제 전면취소
십리길에 벚꽃 터널이 펼쳐지는 하동 십리벚꽃길입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약 6km의 십리벚꽃길 아래에서 사랑을 고백하면 백년해로 한다는 전설이 있어 매년 봄 수많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벚꽃 명소이죠.
하동 십리벚꽃길은 보통 환한 낮의 벚꽃 명소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야경이 펼쳐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2025 하동 십리벚꽃길 벚꽃축제는 산불 피해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전면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벚꽃은 아름답게 피어나있으니, 저녁 벚꽃 산책 코스로 잠시 들려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 잠실 석촌호수
■ 서울 송파구 잠실동
✅ 잠실 석촌호수 벚꽃축제
■ 2025.04.02(수) ~ 04.06 (일)
롯데월드, 쇼핑몰 등 주변 놀거리가 많아 낮과 밤 모두 벚꽃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서울 잠실의 석촌호수입니다.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조성된 벚꽃길은 도심 속 동화같은 산책로가 되어주는데요.
밤이 되면 화려한 벚꽃 사이로 롯데월드의 매직캐슬이 영롱하게 빛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풍경이 완성됩니다. 도심 속 야간 벚꽃 명소를 찾는다면 접근성도 편리하고, 놀거리도 많은 석촌호수를 추천합니다.
https://www.tourtoctoc.com/news/articleList.html?view_type=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