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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유채꽃밭과 은하수 아래 인생샷!"

by 여행톡톡
temp.jpg 2025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 ⓒ여행톡톡

봄이면 어디로든 꽃을 보러 떠나고 싶어지는 마음. 대부분 제주도의 유채꽃을 떠올리지만, 에디터가 올 봄 단 하나의 여행지를 추천하자면 단연 <b>전남 완도군 청산도</b>다.


‘슬로시티’라는 타이틀처럼 모든 것이 천천히 흐르는 청산도는 바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유일한 규칙이다. 저절로 발걸음이 느려지는 청산도는 4월이면 유채꽃과 청보리가 끝없이 펼쳐지고, 밤이 되면 쏟아질듯한 은하수까지 만날 수 있는 진정한 ‘삼박자 봄 여행지’다.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temp.jpg 2025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 ⓒ여행톡톡
✅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 2025.04.05 (토) ~ 05.04 (일)
■ 완도항에서 여객선 약 1시간 소요
■ 유채꽃밭 / 청보리밭 / 슬로길 걷기 / 별보기


2025년 4월 5일부터 5월 4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단순히 꽃만 보는 축제가 아니다.


걷고, 보고, 쉬고, 먹고, 별까지 볼 수 있는 <b>오감형 걷기 여행</b>이다. 완도항에서 배로 50분만 가면 되는 이 섬에서는 상상 이상으로 넓고 화려한 유채꽃밭이 기다리고 있다. 바다 바로 앞까지 이어진 꽃길은 그야말로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는 풍경’ 그 자체다.


축제 프로그램

temp.jpg 2025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 ⓒ여행톡톡
✅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 슬로길 11개 코스 중 4코스 완주 시 기념품 제공
■ 피크닉 세트 대여 운영 (1만원, 슬로푸드 + 돗자리 포함)
■ 청산도 달빛 나이트워크: 조용한 봄밤 섬을 걸으며 별빛
■ 은하수 명소 포토존에서 전문 사진작가가 인생사진 촬영 (2만원)


청산도를 걷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바로 ‘슬로길’이다. 총 11개의 걷기 코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는 <b>1코스 ‘서편제길’로,</b>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temp.jpg 2025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 ⓒ여행톡톡

코스는 도청항에서 출발해 약 20분만 걸으면 도착하는 ‘서편제 주막'까지 이어진다. 주막 앞에는 청보리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바다와 꽃, 산이 한눈에 담기는 최고의 포토 스팟으로 손꼽힌다.


이곳에서는 청산도 막걸리와 간단한 안주도 맛볼 수 있어 걷다가 한숨 돌리기 딱 좋다.


축제 기간 동안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슬로길 코스 중 4코스를 완주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고, 피크닉 세트 대여도 가능하다. 특히 ‘청산도 달빛 나이트워크’는 청산도의 봄밤을 천천히 걸으며 은하수를 감상하는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temp.jpg 2025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 ⓒ여행톡톡

청산도는 도시의 불빛이 거의 없어 맑은 날이면 <b>은하수가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별이 많다.</b> 사전 신청시 별빛이 가득한 명소에서 전문 작가가 촬영해주는 인생사진 촬영 체험도 진행되어 인생사진도 남겨볼 수 있다.


이 모든 매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1박 이상 숙박을 추천한다. 도청항 주변에는 펜션과 슬로민박이 운영되고 있으며, 자전거 대여도 가능해 조금 더 넓게 섬을 둘러보는 여행자에게 유용하다. 슬로길 대부분이 비교적 완만한 경사라 도보뿐 아니라 자전거로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다.



temp.jpg 2025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 ⓒ여행톡톡

청산도로 가기 위해선 <b>전남 완도항에서 여객선을 탑승</b>해야 한다. 축제 기간인 2025년 4월 5일과 6일, 그리고 19일과 20일 기준으로 하루 8편의 배가 운항되며,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약 1시간 반 간격으로 배가 뜬다.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출발 전 <b>완도 여객선터미널 공식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b>


이번 봄, 북적이는 인파와 빠른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청산도를 떠올려보자.


노랗게 물든 꽃길, 고즈넉한 돌담길, 밤하늘을 가득 채운 은하수까지. <b>4월의 청산도는 ‘한 번 가면 평생 기억에 남는 여행지’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곳이다.</b> 봄날의 여유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올해는 청산도로 떠나보자. 지금이 딱 그 계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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