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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특별한 풍경, 청보리 명소 BEST 4"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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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초입, 6월은 초록이 가장 풍성하게 채워지는 시기입니다. 특히 청보리밭이 만들어내는 초록의 물결은 이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인데요. 바람이 스치면 이리저리 출렁이는 보리 이삭의 물결은 마치 초록빛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며, 마음까지 시원하게 풀어주는 매력을 지녔습니다.


청보리는 꽃이나 나무와는 또 다른 특별함이 있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대지 위의 초록색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사진 속에 담았을 때는 그 자체로 감성적인 배경이 되어주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이번 6월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싶다면 가야할 국내 청보리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주 가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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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남서쪽, 마라도 인근에 위치한 가파도는 섬 전체가 청보리밭으로 물드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매년 봄부터 초여름까지 약 60만㎡ 규모의 보리밭이 조성되며, 6월 초까지도 푸르게 일렁이는 청보리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바다와 하늘, 초록의 대지가 맞닿은 그 풍경은 말 그대로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섬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보리밭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보리의 소리와 파도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눈과 귀 모두를 시원하게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파도의 조용한 마을 풍경과 함께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 시간을 천천히 보내기 딱 좋은 곳이죠.


가파도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기에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으며, 혼잡하지 않아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인 청보리 명소입니다. 청보리와 바다가 함께하는 초록빛 추억, 6월의 가파도에서 완성해보세요.



2. 고창 학원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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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에 위치한 학원농장은 국내 청보리밭 여행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유명한 장소입니다. 드넓은 들판을 가득 채운 청보리밭은 6월 초까지 푸른빛을 유지하며, 높은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면 끝없이 이어지는 초록빛 곡선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년 열리는 청보리 축제도 이곳의 명성을 더해주고 있죠.


산책로와 전망대가 잘 마련돼 있어 청보리 사이를 걸으며 다양한 앵글의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 햇살이 보리 이삭 위로 내려앉을 때의 풍경은 황금빛과 초록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순간이 되며, 많은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단체 여행객보다는 개인, 커플, 가족 단위 여행자들이 조용히 풍경을 즐기는 편이며, 근처에는 고창읍성과 선운사 등 다른 명소와도 연계하기 쉬워 알찬 하루 코스 구성이 가능한 여행지입니다. 청보리밭의 정석을 느끼고 싶다면 고창 학원농장이 제격입니다.



3. 경주 분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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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사찰 분황사는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매년 봄과 여름 사이 사찰 주변으로 청보리밭이 펼쳐지며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오래된 석탑과 고풍스러운 사찰 담벼락 옆으로 푸르게 자란 보리가 일렁이는 모습은, 시간을 거슬러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듯한 신비한 정서를 자아냅니다.


이곳의 청보리밭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타의 보리밭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경주의 역사적 공간을 산책하듯 돌아보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아, 차분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또한 경주 시내 중심과 가까워 불국사, 황리단길 등 다른 명소들과 묶어 여행 일정을 짜기에도 편리합니다. 도시와 고궁, 자연이 어우러진 청보리 풍경을 담고 싶다면 분황사는 꼭 들러야 할 여름 여행지입니다.



4. 군산 옥녀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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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옥녀교차로 인근은 최근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주목받고 있는 청보리 감성 명소입니다. 이 일대의 넓은 들판에 펼쳐진 청보리밭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햇살 아래 반짝이는 보리 이삭과 시골길의 여유가 어우러지며 깊은 정서를 전해주는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마을과 논, 산자락이 함께 보이는 이곳은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기 딱 좋은 공간이죠.


청보리는 6월 초까지 푸르름을 유지하며, 특히 이른 오전이나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하면 햇살의 각도에 따라 더욱 아름답게 출렁이는 보리밭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별다른 시설이 없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고, 조용한 시골길과 어우러져 사진 찍기에도 매우 감성적인 배경이 됩니다.


인근에는 군산의 유명한 여행지인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은파호수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구성하기에도 좋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청보리밭에서 초록빛 풍경을 고요하게 감상하고 싶다면, 군산 옥녀교차로는 지금 가장 이상적인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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