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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컬러풀 May 16. 2016

휴식 한 잔.

요즘은 쉬는 것도 노력이다.

오늘 두어시간 더 한다고 내일 당장 어메이징한 세상이 펼쳐질 것도 아닌데,

마음의 조급함은 한시도 몸을 가만두지 않는다.


아직 괜찮으니 좀 더 해보자며 스스로를 독려해왔지만,

어쩌면 벌써부터 내 안에서 보내오던 신호를 애써 외면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러다 정말 내 몸에 블루스크린이 '턱'하고 뜨는 날에는 덜컥 겁이나 감당이 안될 것만 같다.

당장 오늘부터 막간의 시간, 짬을 내어 나를 위해 쉬어주련다.

그리고 내일 할 일을 구지 오늘로 빼앗지 않을 것이다.


가늘든 굵든 일단은 길게 가자. 나를 위해서도, 소중한 이들을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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