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도 긴 시(時)선
오늘도 수많은 의문이 내 안에서 살아난다.
대부분은 쉬이 해결되는 의문이지만,
한 번 살아나면 몇 날 며칠을 앓게 하는 의문들이 있다.
불안한 미래에 대한 의문이 그것인데,
고민과 걱정으로 가득한 그 의문은
가끔 나의 밤을 빼앗곤 한다.
매번 생각해봐도 해답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어쩌면 영원히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잠을 청해 또 내일을 살아감은
딱 한 가지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광활한 우주 속에 존재하는
유일한 것이자 유일한 정답.
그것은
나 자신,
아니
우리 스스로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