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선 Mar 01. 2021

글쓰기에도 화장이 필요하다.

중년이어도 웹툰이 좋아요. 


웹툰을 즐겨본다. 요일별로 올라오는 네이버 웹툰 중에 정기적으로 보는 웹툰이 있다. 개중에는 소녀 감성이 풍부한 웹툰도 있다. 월요일 <소녀의 세계>, 화요일 <여신강림>같은 웹툰이다. 웹툰이 딸 아이랑 대화의 주제가 된다. (딸아이랑 쿠키*를 가지고 서로 투닥투닥하기도 한다.) 내가 재미있어서 보는데 딸 아이랑 대화의 소재가 되니 감사한 일이다. 

* 네이버 쿠키 : 웹툰 미리보기를 할 수 있는 일종의 사이버머니이다.


네이버 화요웹툰 여신강림(女神降臨)은 2020년 12월 9일부터 2021년 2월 4일까지 tvN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딸아이랑 흥미롭게 시청했다. 주인공인 주경이는 이전 학교에서 외모로 왕따를 당했지만 메이크업을 통해 새로운 학교에서는 여신이 된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지만 메이크업을 통해 눈부시게 변한 주경이가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생기는 일을 담은 로맨스 코미디 웹툰이다. 원래 좋은 아이였던 주경이가 화장의 도움을 받아 자신감을 얻는 것이다.



<사진 : 네이버 웹툰>



시각적 이미지를 충분하게 활용하고 있다.


여러 장의 보고서보다 하나의 이미지가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이미지와 영상 세대인 요즘 직장인들은 차분하게 글을 읽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필자의 경우 공식 안내문, 교육자료 같은 것을 만들 때 시각적 이미지를 충분하게 활용하는 편이다. 이미지는 게티이미지뱅크(유료), 구글 이미지(무료, 저작권 주의)를, 안내문/카드뉴스와 같은 템플릿은 망고보드(유료)를 활용하고 있다. 망고보드에는 뛰어난 디자이너들이 미리 고민해둔 템플릿이 있어서 조금만 시간을 들여도 양질의 결과물이 나온다. 외부 전문가에게 의뢰하지 않아도 되니 시간과 예산도 절감된다.


최근 온라인 세미나에 대한 안내 메일을 작성했다. 구구절절하게 쓰기보다는 이미지를 활용하여 간단하게 안내를 했다. 시인성이 뛰어나니 참석률도 좋다. 방법만 배우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글쓰기도 화장이 필요한 시대다.


<프로는 아니지만 필자가 만들어본 안내문>





지난 20년, 직장인 글쓰기 노하우를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소중한 인연을 만나 한 권의 책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3월 세상으로 내보려고 합니다.

당신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가지고 싶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