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의 무서움
하루 300명 확진자도 위중한 상황이라고 했던 것이 엊그제 같다. 이제는 하루 확진자수가 5만 4천 명에 이른다. (2/9일 기준). 오미크론(Omicron) 변이 바이러스의 강력한 전파력 탓이다.
평소 새로운 단어를 보면 호기심이 돋는다.
오미크론(Omicron)의 어원은 무엇일까? 어디에서 유래된 단어일까? 왜 오미크론이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처음에는 'O + Micron(100만 분의 1미터)의 합성어'아닐까 추측해보았다. 틀렸다!!
왜 오미크론인가?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그리스 문자 순서대로 이름을 붙이고 있다.
알파(α) 바이러스 → 베타(β) 바이러스 → 감마(γ) 바이러스 → 델타(δ) 바이러스 → 엡실론(ε) 바이러스 → 뮤(μ) 바이러스
오미크론 이전 변이 바이러스 이름은 ‘뮤(μ·mu)' 변이였다.
순서대로 하면 새로운 변이의 이름은 ‘뉴(ν·nu)'로 지어야 한다. '뉴(nu)'는 영어 단어 ‘뉴(new)’와 혼란을 줄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건너뛰었다.
그렇다면 다음 글자 ‘크시’(ξ·xi)를 사용해야 한다. 공교롭게도 ξ[xi]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영문 성(Xi)과 같다.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산지라는 오명을 피하고자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WHO는 새 변이 바이러스의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으로 지정했다.
개인적으로 과학이 정치적인 판단을 하는 것에 대해 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스 문자 24개를 모두 사용한다면?
WHO는 “그리스 문자 24개가 모두 사용된다면 이후부터는 새로운 이름 체계가 도입될 것”이라고 브리핑했다.
설마... 그리스 문자 24개를 모두 사용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