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밝히는 자의 길은 대개 순탄하지 못하다.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군형법 제8장 항명의 죄
제44조(항명) 상관의 정당한 명령에 반항하거나 복종하지 아니한 사람은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적전인 경우: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
2. 전시, 사변 시 또는 계엄지역인 경우: 1년 이상 7년 이하의 징역
3. 그 밖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제45조(집단 항명) 집단을 이루어 제44조의 죄를 범한 사람은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적전인 경우: 수괴는 사형, 그 밖의 사람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
2. 전시, 사변 시 또는 계엄지역인 경우: 수괴는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 그 밖의 사람은 1년 이상의 유기징역
3. 그 밖의 경우: 수괴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 그 밖의 사람은 7년 이하의 징역
집단 항명 수괴! 참 무시무시한 죄명이다.
'집단 항명 수괴' 혐의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이 직위해제되고 국방부 수사에 응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집단 항명 사유는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을 조사한 해병대 수사단이 상관 지시를 어기고 수사자료를 경찰에 이첩했다는 것이다.
<아래는 개인적 의견이 담겨있습니다.>
관련 영상 수십 개를 돌려보았다. 보수성향이 짙은 채널A와 조선 TV도 함께 시청했다. 중립적 판단을 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많이 볼 필요도 없었다.
그는 故 채수근 상병 유족 앞에서 눈시울을 닦으면서 '최대한 공정하게 수사를 하겠다'라고 다짐한다. 그리고 외압에 굴하지 않고 약속을 지켜낸다.
그는 사관학교에 재직 중인 아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들아!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아비는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오늘처럼 판단하고 행동하겠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세상을 향해 이야기한다. "저는 정무적 판단도, 정치도 모릅니다. 이 사건을 수사함에 있어서 법과 양심 그리고 채수근 상병 하나만 바라보았습니다."
한평생 해병대로서의 명예 하나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박정훈 대령(수사단장)의 흔들림 없는 눈 빛을 보면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gBW6CowKuA&t=1527s
그의 유일한 잘못이 있다면 정치권의 부당한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정치군인이 아니었다. 오랜만에 보는 참 군인이다. 이런 참 군인이 내팽겨진다면 누가 국민을 지키겠는가? 누가 이 시대의 진실을 지키겠는가?
직장인은 싫든 좋든 업무지시를 받기 마련이다.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한다면...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내릴 경우 대응하는 방법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정답은 없지만 일반적인 대응 방법을 생각해 볼 수는 있다.
첫째, 지시사항을 정확하게 물어보라. 재확인하라.
부당한 지시를 하는 상사도 부담스럽다. 대충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얼버무리면서 설명하거나 은유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지시하기도 한다. 상사 지시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해보아야 한다. 상사가 내린 지시가 정말 부당한 것인지 확인해 보라. 상사와 의사소통이 잘 못되어 부당한 지시로 오해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자.
부당한 지시라고 생각되면, 부당한 지시내용을 반복해서 이야기하면서 재확인하라. '이렇게 지시하신 것으로 이해해도 될까요?'와 같은 방식으로 지시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사의 정확한 의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당신이 자꾸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상사도 부당한 지시에 대한 당신의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둘째, 솔직하게 우려사항을 이야기한다.
부당한 지시로 인한 리스크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지시받을 때 바로 우려사항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 생각의 정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잠시 시간을 두고 부당한 지시 사항을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상사가 상황을 다시 고려할 수도 있다. 올바른 판단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
셋째, 증거를 모아두자.
상사의 부당한 지시로 인해 조직과 당신에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 관련 증거를 모으는 것이 좋다. 이메일, 메모, 녹음 내용, 증언처럼 상황을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사 윗선에서 내려온 지시사항이라면 지시 주체와 지시 근거(문자 메시지, 메일 등)를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넷째, 외부 조언을 구하자.
부당한 지시를 그대로 이행하다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상사의 지시사항을 마냥 뭉개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부당한 지시를 한 상사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조직 내 다른 상급자와 조용하게 상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사부서 팀장과 상의를 할 수도 있다. 복잡한 상황일 경우, 변호사나 조직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실 상사의 부당한 지시를 지혜롭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대응해야 한다. 잘못 대응하면 부당한 업무를 한 사람으로 도매급으로 넘어갈 수 있다. 직장생활을 잘하고 싶다면 상사의 부당한 지시도 지혜롭게 이겨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