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리스트를 쓴 지 제법 시간이 되었다. 15년 이상을 쓰고 관리하고 있다. 이제는 제법 노하우라는 것이 생겼다. 필자의 버킷 리스트 작성 노하우를 공유한다.
첫째, 조금씩 채워나간다.
버킷 리스트를 한꺼번에 채운다는 것은 욕심이다. 불가능하다. 처음에는 몇 개만 적어넣는다. 살아가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열망이 생길 때가 있다. 그 때 하나씩 하나씩 버킷리스트를 채워가는 것이다. 양에 집착하면 거짓된 열망이 리스트에 들어간다. 하나씩 채워갈 때 진정한 버킷 리스트가 만들어진다.
둘째, 버리기도 해야 한다.
버킷 리스트를 관리해나가다면 시큰둥해지는 소망도 있기 마련이다. 과감하게 지운다. 처음 버킷 리스트에 담았을 때는 열망했는지도 모른다. 그 뒤로 차갑게 식었다면 가짜 버킷 리스트다. 과감하게 리스트에서 삭제한다. 진짜 열망을 골라서 담아야 한다.
셋째, 마감 기한을 정한다.
데드라인 이펙트(The Deadline Effect)가 있다. 마감효과라고 한다. 마감 기한이 다가오면 실천해야 한다는 동기가 강화되는 것을 말한다. 마감 기한이 다가오면 몰입하고 집중하면서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버킷리스트에도 목표 기한을 정해보자. 목표 기한이 다가오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이제 할 수 밖에 없네' 하면서 실행으로 한 발 나아간다. 만약 버킷리스트를 달성했다면 달성년도도 적어둔다. 성취감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다른 버킷리스트를 실행할 동력이 된다.
아래는 필자의 버킷 리스트다.
'내가 이걸 했단 말이야' 하는 생각이 드는 성과도 있었다. 필자의 버킷 리스트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아직도 비어있는 공간이 있다. 무엇으로 채워나갈까 즐겁게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