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리더스 포럼이 드디어 끝났다.
석 달 전에 '외부강사를 안 쓰고 내가 특강을 하겠다'라고 담당부장에게 약속했다. 호기롭게 약속하고 후회했다.
'내가 미쳤나 봐! 왜 그랬지?'
결정을 되돌릴 수도 없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포럼 주제는 '리더의 습관, 조직의 습관'이다. 어떻게 교안을 잡아야 할지 막막했다. 방법은 공부뿐이었다.
'습관'이란 이름이 붙은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약 30여 권)
습관의 힘, 1등의 습관,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습관의 디테일, CEO의 습관, 식스해빗...
습관, 리더 습관, 조직습관에 대한 온라인 자료를 미친 듯이 읽어 내려갔다.
습관에 대한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내 텅 빈 Insight에 채워나갔다. 석 달을 그렇게 습관에 미쳐 살았다. SNS 영상도 습관 영상을 골라봤다. 습관에 대한 생각이 꿈에도 나올 지경이었다.
못할 것 같았는데... 결국은 해냈다. 강력한 의무감을 지우니 어떻게든 해내게 된다. 이번 특강 덕분에 나만의 콘텐츠가 하나 생겼다. 「습관, 리더의 습관, 조직 습관」은 내가 전문가다.
석 달을 습관에 미쳐 산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