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아침에 절에 가서 합동 차례 지내고
점심 공양 떡국 울력(이라 할 것도 없이 나는 마지막 떡국 위에 김가루만 솔솔 뿌리는 )하는데
우리 선하가 주는 떡국이라 더 맛있다 해주시는 울 스님
점심 공양 설거지 끝내고 차 한 잔 하고 가라 하시니 숨겨 둔 장인 한과 스님 전에 올립니다
제주에서 주문하고 3주 만에 받은 귀한 파지약과 설명드리니
우리 선하가 약과 하나도 스토리로 포장해서 더욱 맛나다 하시고, 손님도 하나씩 맛보시더니 역시나 더 맛있다 하십니다
스님께 새배드리고
덕담에 차 선물에 세뱃돈까지 챙겨 내려왔습니다
오늘은 선하 기분이가 좋아서
다시 법당 올라가 경전 마저 읽고 집으로 왔습니다
오늘 행복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