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형의 삶, 김민철 파리 산문집
혼독함공ㆍ독서일지×북토크
파리라는 북극성에 매달려 버틴 20년 정형의 삶
그 이후, 작정하고 계획 없이 살아볼 무정형의 삶
“열심히”만 살았던 성실했던 사람이
“열심히”를 빼면 불가능한 사람이
이제 그 “열심히” 빼고 좀 느긋하게
본성에 맞는 삶을 꾸려나가기로 했다
그래,
꼭 목적이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
행복은 적극적인 행동이고
행복을 찾는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행복을 누릴 자격이 주어진다했으니
행복은 작은 것에 기꺼이 감탄하고 감동하고 감사할 줄
아는 자의 선물이다
불안, 우울은 이유여하를 떠나 구체적이지 않은 감정이다
그러니 불안과 우울을 잠재우는 방법은
무의미한 하루, 그 순간을 의미로 채우는 것이다
좋았던 순간을 놓치지 말 것!!!
좋아하는 것, 그 사소한 감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
정형의 삶 속에서
나를 기다려 준
나를 버티게 해 준
파리!!!
이제 그곳에서 김민철이 행복을 전할 차례다
김민철의 파리 산문집
광고쟁이 김민철, 작가 김민철 빼고
당분간 그저 “지겹도록”
집을 사랑할,
읽는 즐거움에 안착할,
예쁜 것이 좋은 김민철
무정형의 삶을 살기 시작한 그녀는
무명작가 김민철로 돌아가
아침일기로 시작하는 은둔자의 즐거움을 기록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