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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하 Nov 08. 2024

콰이어트한사람이되자, 정반합한우정

한책한문장한생각

20241108

#나는소극적내향인을존경한다 #콰이어트한사람이되자 #정반합한우정


.


사람을 딱 두 유형로 나눈다면?


행동하는 사람 vs. 지켜보는 사람

적극적 외향인 vs. 소극적 내향인


나는 한때 전자인 유형을 선호했다.

행동하는 사람, 적극적 외향인이 우수하다고 생각했다.

나도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살아야 더 가치있다고 가르쳤다.

그렇게 리더가 되라고 기도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QUIET.

나는 콰이어트한 사람을 좋아한다.

침묵하는 사람을 존경한다.

먼저 나서지 않는다.

소란스럽지 않다.

자신의 위치에서 세상을 지켜보며 제 몫을 해낸다.


가끔씩 정기적으로 조용한 은둔자, 칩거하는 사람을 따르는 이유다.


콰이어트 한 사람은 소심하고 내성적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성격과 성향의 드러남 차이일 뿐,

그들의 열정과 의지와 실천은 소심하거나 내향적이지 않다.


그녀는 깨어있다.

그녀는 인식하고 세상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존재의 가치를 알아낸다

그녀는 세상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메모하며 준비한다


끄적였던 단순한 메모는 열거된 정보였다.

정보를 알고 있음은 지식이다.

지식을 적기적소에 활용해 지혜로운 사람이 된어간다.


그런 그녀가 나는 좋다.

들뜨고 소란한 나는 침잠하고 세심한 그녀가 좋다.

물론 그녀는 적극적이고 행동하는 내가 부럽단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부러운 사이로 서로를 존중하며 지낸다.

부디 그녀와 나의 정반대가 정반합으로 영원하길

우리의 우정이 당분간 유지되길

그래서 내가 좀 더 세심하고 가라앉은 사람이길



#매일아침책과강연아침강연을듣습니다

#선하의생각을더합니다

#한책한문장한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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