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리가 열심히 사는 이유❤️

나에게 꿈을 준 ㅇㄹ에게 이 글을 바치며..

by 민써니

앞으로 나의 행보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꿈이 있다.

그리고 내가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는 좋은 사랑을 주고 받기 위함이라는 믿음을 깨닫게 해준 에피소드를 풀어보려 한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다문화가정아동 멘토링 동아리'에 들었다. 다양한 문화에도 관심이 많고, 봉사활동도 하고 싶었기에 재미로 지원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막상 현실로 아이들을 만난날, 영원히 잊지 못할 충격을 받았다.


쓰레기더미와 맞닿아있는 쓰러져가는 고옥. 심지어 화장실도 집 안에 있지 않아 동네에 설치되어있는 간이 공용 푸세식 화장실을 사용한다고 했다.

내가 2년간 시간을 함께 보낼 여학생은 쓰레기더미와 맞닿아있는 쓰러져가는 고옥에 살고 있었다. 심지어 화장실도 집 안에 있지 않아 공용 푸세식 화장실을 사용해야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입을 통해 들은 아버지는 훈육을 가장한 가정폭력도 행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놀라웠던 사실은 바로,

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아이들과 엄마 모두 꿈이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 나는 당신들 가지고 싶은 것, 먹고 싶은것, 더 자고 싶은것 참아가며 최선을 다해 나와 오빠를 사랑해주신 부모님 덕분에 부족한 것 없이 사랑받으며 자라왔지만 사춘기에 들어서며 타인과 나를 비교하는 자기 혐오와 자기 연민에 빠져 꿈도 삶에 대한 열망도 없던 18살의 써니.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매일 배우려고 하는 아이들은 감사함을 모르고 살아온 나에게 한편으로는 부끄러움을 안겨주었고, 또 한편으로는 무엇이 나에게 그토록 중요한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나 또한 달라지겠다고 마음먹게 해주었다.


나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싶었고 그를 위해서는 영어를 잘하는 것이 필수라고 느껴졌다.

영미권의 문학을 사랑하고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다국적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그것을 반영해 사회공헌적인 메세지를 담은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영문학과에 진학하는 것으로 그 시발점을 끊기로 결심했다.


비록 원하던 대학에 진학하지는 못했지만 모두가 안될거라고 했던 영문학과에 진학했고,

4년간 8개의 장학금을 받았고

광고홍보학과를 복수전공했고

교환학생을 다녀왔으며

학기중에는 5성급 호텔 식음팀에서 인턴십을,

졸업전에는 외교부산하 공기업에서의 인턴십을 해냈다.


그리고 지금은 국내 최대규모 광고대행사이자 삼성의 자회사인 제일기획의 외국계 자회사인 광고대행사에서 인턴십을 또 하고 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일과 반복되는 실수와 꾸지람때문에 여전히 흔들리고 있지만


어느샌가 훌쩍 커버려 내가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18살이되어버린 나의 첫 제자가,


“나도 언니처럼 되고 싶어. 그래서 공부해.”


라고 말할 때마다 내가 받은 이 좋은 사랑과 꿈웅 누군가에게 또 나누어주기위해 내가 열심히 살아가야함을. 그것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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