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 예정 교환학생's 오스트리아 공부
오스트리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모차르트같은 유명 음악가들과 합스부르크 왕조의 역사를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합스부르크왕조는 중세부터 20세기 초까지 약 650년에 걸쳐 유례없이 긴 명맥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긴 시간 동안 신성로마제국 황제 자리를 독점하다시피하며 유럽 중심부에 자리르 잡고서, 주변 국가들과 적극적인 혼인 관계를 맺으면서 그물 모양으로 영토를 확장해나갔다고 합니다.
즉, 합스부르크왕조야말로 유럽사의 핵심이자 기반을 다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토록 폭넓은 역사를 지닌 만큼, 인물과 사건이 왠만한 장편 소설 못지 않게 파란만장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합스부르크 2대 미녀 중 한 명인 마리 앙투아네트는 기요틴의 이슬이 되었고, 다른 한 명인 엘리자베트 황후는 무정부주의자의 손에 죽었습니다. 펠리페 2세는 군사를 확충하고 이단 심문을 행해 세계사에서 확고부동한 악역을 담당하였으며, 혈족결혼을 거듭한 끝에 태어난 카를로스 2세는 에스파냐의 합스부르크가를 끝장내고 말았습니다. 억지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와 결혼한 마리 루이즈는 나폴레옹 2세를 낳았고, 프란츠 요제프의 동생 막시밀리안은 머나먼 멕시코의 황제가 되었으나 총살당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합스부르크 관련 서적을 계속 찾는 이유는, 이렇듯 역사와 인간이 직조하는 화려하고도 피로 물든 세계가 때로는 한없는 낭만을 일깨우고, 때로는 온 몸의 털이 곤두서는 공포를 선사하며, 나아가 현대의 유럽 통합과도 겹치는 면이 있기 때문일 것 입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오스트리아#문화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는 '귀로 듣는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붙을만큼 너무나도 유명한 음악가들의 고장이자 고향이기도 합니다. 유럽 음악의 중심지인 오스트리아는 왈츠와 요들의 고장으로 낭만주의 음악, 바로크 음악, 궁정 음악 뿐만아니라 현대 음악과 같이 전 분야에 걸쳐 수많은 음악가들을 배출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안톤 브루크너, 프란츠 리스트, 요한 슈트라우스 1세와 2세 등과 같은 유명한 작곡가들의 출생지이며, 수도 빈은 앞서 언급한 음악가들 뿐만 아니라 카를 체르니, 프리츠 크라이슬러 등 저명한 음악가들의 활동지였다. 게다가 18, 19세기 합스부르크 왕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여러 작곡가들이 빈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었고 이는 빈을 유럽 음악의 수도로 널리 알리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독일 출신의 루트비히 판 베토벤, 요하네스 브람스 등의 작곡가들도 인생의 대부분을 오스트리아에서 보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현재 국가는 모차르트가 제작한 것으로, 하이든이 작곡한 기존의 국가를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에 대체하기 위하여 새롭게 선정한 것입니다.
반면 오스트리아는 작곡가 뿐만 아니라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카를 뵘, 구스타프 말러, 카를로스 클라이버와 같은 세계적인 지휘자도 배출해냈다. 그 외에 빈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이들 중 하나로 꼽히며 그 명성도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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