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다 줘라.

그것이 네가 성공하는 방법이다.

by 퀸스드림

최근에 기버라는 책을 봤다. 그 책을 읽고 기버는 정말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나도 수없이 사장님한테 그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사장님도 나에게 “줘라. 그게 남는 거다.”라는 말을 하셨다.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계산법이다. 어떻게 주는데 남는 계산이 되는 것일까?



이 책에서도 말한다.



“상대방을 배려하게. 상대방의 이익이 뭔지 살피고 그 사람의 뒤를 돌봐주게. 50 대 50 따위는 잊어버려. 그건 무조건 지는 전략이라네. 100퍼센트. 승리를 거두는 유일한 전략은 바로 100퍼센트를 주는 거야. 상대방이 이기도록 하는 게 바로 내가 이기는 길이지. 상대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 해 주게. 다른 사람의 승리에 집중하는 걸세.

_ 기버 1_





나는 “내 인생에 다시없을 1년 살기”라는 모임을 4년 차 운영하고 있다. 나는 이 모임에서 ‘기버 문화’를 배우고 있다. 나는 일본 경제를 전공했고, 일본 회사에만 십여 년 넘게 일을 했다. 그러다 보니 전형적인 일본 사람들의 습성과 저절로 비슷해지는 것 같다. 앞에 나서는 것보다 뒤에서 조용히 이끄는 사람을 따르는 편이다. 말이 많은 것보다도 조용히 혼자서 사색하는 것을 좋아하는 내성적 성향의 사람이었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엄마들이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육아를 하면서도 자신의 발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한 달에 한 번 모임을 통해서 자신의 한 달을 뒤돌아보고 또 앞으로의 한 달에 대해서 나눔을 한다. 강사님을 모셔서 좋은 강연을 소규모로 듣기도 하고, 자신의 재능을 나눔으로써 서로 윈윈 하며 지내고 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분들의 공점을 발견했다.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아이를 등원시켜놓고 엄마들 모임에서 커피를 마시며 아이들의 학원을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성장을 위해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엄마들이라 주변에서는 이들을 별종 취급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나 또한 그런 별종 중에 하나이다. “넌 왜 이렇게 힘들게 사니?”라는 말이 내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이렇게 별종들이 모여서 그런가 서로가 서로의 사정에 대해서 잘 안다. 열심히 책도 읽고, 자기 발전을 하지만, 그것이 돈으로 연결되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무너지는 사람들이다. 나 또한 이런 경험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충분히 이해한다.



정말 좌절해 본 사람만이 안다. 그 느낌이 어떻다는 것을... 내가 노력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충분히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결과는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본인도 좌절하지만 주변에서 차가운 한 마디가 이들을 더 흔들어 놓는다.




그래서 나는 이들에게 더 마음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그것을 5년간 겪어 봤기 때문에 1년 차 때의 마음, 2년 차 때의 마음이 구구절절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이들에게 뭔가 계속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물론 내가 돈이 많거나 능력이 탁월해서 그런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 마음을 아니까 안타깝고 나라도 토닥토닥해 주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하게 된 것 같다. 그러다 이분들의 비범함이 내게 보이기 시작했다. 정말 그 비범함을 살려보고 싶었다.



정말 비싸게 돈 주고 배운 지식들도 다 줬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할 수 없는 것까지 했다. 나는 누군가를 이끄는 성격이 아닌데 이들 덕분에 앞에 서게 되었고, 사람을 리드하는 법을 배웠다. 이들과 함께 하고 싶어 내가 가진 책 쓰는 노하우를 공개했고, 같이 쓰기 시작했는데, 이 모임을 통해서 13명이 작가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나도 이 모임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두 권의 책을 썼고 공저로 두 권의 책이 나왔다. 사람들에게 디딤돌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한 일인데, 덕분에 내가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모임을 통해서 수익을 얻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정말 섬기는 마음으로 했다. 모든 사람들이 다 나와 같지 않기에 사람들 때문에 받은 상처들도 정말 많다. 하지만 사람들 덕분에 내가 행복했고, 웃을 수 있었고, 할 수 없는 사람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갔다.



자꾸 나보고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진짜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했더니 잘하는 사람이 되었다. 나는 손이 두 개밖에 없어서 그 두 개를 줬더니 사람들이 내게 하나씩 무언가를 주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 내 손에 다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나를 무조건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생겼다.



혼자서 이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위를 돌아보니 나는 혼자가 아니라 20여 명의 사람들과 함께 걷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각자의 길을 가더라도 함께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사람은 안도와 위안을 얻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을 세워주고 그 사람이 정말로 행복해 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했었던 일들 덕분에 내가 서게 되었고, 내가 그들 덕분에 행복해졌다.



수학에 약한 내가 그것을 수학적으로 증명하기에는 정말로 어렵다. 하지만 기버에 나온 책의 내용처럼 모든 것을 줄 때, 그 이상의 것이 새끼까지 쳐서 내게 다시 되돌아온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웠다. 그래서 사장님이 내게 해 주신 말을 진심으로 권해본다.


“줘라. 남에게 다 주어라. 그것이 새끼 쳐서 네게 다시 돌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