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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거리의 사색가 Jun 28. 2024

관찰

의지의 객관화

나는 나를 위한 한 명의 관찰자이다. 결코 나는 어느 행동을 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열정적으로 그것을 임했는지 아닌지를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다. 얼마나 더 신경을 썼는지 얼마나 더 알려고 노력했는지 얼마나 더 집중했는지,

나는 누구보다 그런 나를 잘 알고 있다. 그것들은 오직 내 책임이다.




침착한 관찰을 통해 얻어진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고 그런 모습을 보며 만약에 이롭다고 여겨지는 쪽으로 발걸음을 조금도 두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내 책임일 것이다.




이러한 관점을 얻었을 때 과연 사람들은 타인의 평가라는 것에 진정 관심을 기울일까?나만큼 더 뛰어난 관찰자도 없을 텐데 말이다.







관찰자는 곧 나. 관찰하는 대상도 곧 나.




성실과 꾸준함은 동시에 지켜질 때 가장 빛나는 법이다. 내가 성실하지 못했다면 곧 내가 알게 되는 것이다. 내가 나를 속일 수는 없다. 하지만 예외도 존재한다. 양심 없는 거짓을 통해 위기를 모면하면 가능할 것이다. 대단한 합리화다.

하지만 이 순간마저 우리가 관찰하지 못하는 걸까?





나의 의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봤을때 그 의지라는 것이 확고하다고 믿는가? 답은 간단하다. 그 행동이 정직과 믿음을 전제로 이루어지며 동시에 그에 걸맞게 성실하고 꾸준하게 그 일을 수행한다면 그것은 나 자신이 그 행동에 있어서는 믿을수 있을 만큼 '확고'하다는 것을 증명할 있을 것 같다.





성실은 곧 정성을 다하지 않으며 안되고, 꾸준은 곧 매일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이 두가지를 동시에 수행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더 높은 차원으로 가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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