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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세라세라 Oct 07. 2022

인기 선물 '개 차' '고양이 차' 네이밍&패키지 승리


점점 규모가 작아지고 있는 일본 차 시장에서 독특한 네이밍의 일본 차가 젊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는 캐주얼 기프트 시장을 개척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차·일본 홍차 등을 제조·판매하는 야마스 스기모토 상점의 '개 차' '고양이 차의 시리즈입니다. 매장에서 개 차와 고양이 차를 본 사람은, 이상한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귀여운 개와 고양이 일러스트가 눈길을 끄는 패키지는 누가 마실까요? 야마스 스기모토 상점 사장 스기모토 카즈요시씨에 의하면, 애완동물이 마시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개 차, 고양이 차의 특징은, 네이밍이나 패키지, 그리고 마신 후에 개·고양이를 티백으로부터 떼어내, 책갈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에 있습니다.


이 회사의 고양이 차가 2010년대 중반 각지의 잡화점과 전시회에 등장하자 전국 판매점 바이어들의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스기모토 씨는 '누가 먼저 개 차를 만들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에 이내 개 차도 판매하였다고 합니다. 개 차, 고양이 차가 퍼졌기 때문에 시즈오카현내에서 생산된 일본 홍차의 찻잎을 사용한 '네홍차' '완홍차'도 발매되었습니다. 찻잎을 자사 공장에서 로스팅·제차(찻잎을 음료용으로 가공)해 개별 포장, 패키지나 티백의 태그 제작, 인쇄에 이르기까지를 자사에서 일관되게 실시하여 판매점에 출하하고 있습니다. 상품의 네이밍이나 패키지, 태그류의 디자인 디렉션도 모두 사내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중에는 인터넷 쇼핑몰 작성 서비스 「BASE」로 *EC 사이트를 시작해 페이스북과 Instagram에도 개시하였습니다. SNS에 의한 판촉을 강화하였는데요, 실판매수는 비공표이지만, 개 차, 고양이 차의 시리즈를 취급하는 국내의 판매점은 20년 12월 시점에서 토큐핸즈나 로프트, TSUTAYA 등 100 점포를 넘고 있다고 합니다.


*EC (electronic commerce) : 인터넷을 통하여 제품 또는 서비스를 사고파는 일


마케터의 한마디

독특한 네이밍을 가진 일본 차가 젊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개 차' '고양이 차' 의 특징은 눈길을 끄는 네이밍과 차를 마신 후에 개, 고양이를 티백으로부터 떼어내 책갈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일회성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티백이 아닌, "책갈피"로서 두 번째 활용 가치가 있었던 것도 인기의 한몫이었던 건 아닐까요.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상품들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란 기분 좋은 기대를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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