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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세라세라 Jan 17. 2023

새롭게 바뀌는 일본 신화폐를 둘러싼 디자인 찬반 논란

무려 13만 리트윗?


일본은 위조 방지를 위해 20년마다 지폐를 새롭게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4년에도 일본 지폐가 새로워지는데, 그에 따른 일본은행의 트윗이 새 지폐 디자인에 관한 찬반양론으로 주목을 끌었습니다. 지금 세계에서는 많은 나라나 기업에서, 모두가 사용하기 쉬운 제품이나 서비스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개발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니버설 디자인 관련 설명은 하기 ③번 내용에서 확인해주세요!) 이 움직임은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SDGs의 생각과도 공통되는 것이 있는데요. 그런 유니버설 디자인을 한 새 지폐의 디자인에 대해 트위터의 반응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① 글꼴이 장난감 화폐처럼 느껴져? 새 지폐의 숫자가 너무 커? 
먼저 비판적인 코멘트를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새 지폐에는 최첨단 인쇄 기술이 사용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센스가 너무 나쁜 것 같아요.

● 글꼴이 장난감 화폐같네요. 익숙해질 때까지는 웃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 호의적인 코멘트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 순수한 의미로 이런 기술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종이를 빛에 비출 때 보이는 글자가 멋있고, 굉장히 보기 쉬운 숫자표기라서 빨리 써보고 싶어요.


② 세계 최초 위장방지 대책!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홀로그램 도입

호의적인 코멘트 속에 있었던 것처럼, 이번 리뉴얼에서는 새로운 위조 방지 대책을 위해 고정밀 틈새 무늬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초상의 3D 이미지가 회전하는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홀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되고 있는데 이 기술을 은행권에 채용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유니버설 디자인으로서는, 각각의 지폐의 구별을 알기 쉽게 하기 위해, 손가락의 감촉에 의해 식별할 수 있는 마크의 형상과 배치가 종래의 것에 비해 달라졌습니다. 또한 지폐에 적혀 있는 숫자가 커져서 더 보기 쉬워졌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③ 원래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유니버설 디자인은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혹은 ‘보편적 디자인’으로 불리며, 연령, 성별, 국적, 장애의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계획하고 설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샴푸와 린스 병은 샴푸 용기에 긁힌 모양의 돌기를 붙임으로써 만지는 것만으로 샴푸인지 린스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눈에 장애가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머리를 감고 있을 때 눈을 감은 채로도 사용하기 쉽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공공시설이나 대형시설 등의 안내판에서 사용되는 픽토그램은 표지판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한눈에 알 수 있게 되어 있어 글자를 읽기 어려운 어린이나 외국인, 노인 등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소에도 당연한 것처럼 유니버설 디자인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링크)



마케터의 한마디

급속히 확대되며 다양화 되어가고 있는 캐시리스(CASH LESS) 결제가 진행되는 타이밍에 새로운 지폐 발행하는 일본.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이기 때문에 지폐 수요가 단번에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만, 20년 후인 2044년에 다시 디자인이 일신될지, 아니면 현금이 사용되지 않게 되는 시대가 올지 향후 동향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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