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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세라세라 Jan 17. 2023

한국판 아마존인 쿠팡, 일본에서 'Q커머스' 급성장 중



한국의 아마존이라고도 불리는 전자상거래(EC) 대기업 쿠팡이 2021년 진출한 일본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도내에서 Q커머스사업을 전개했으며 해당 앱은 10만 다운로드에 도달할 기세입니다.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빠르면 10분, 최장 2시간 안에 전달해 Q커머스 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커머스란? 

Q커머스(Qick Commerce)는 즉시 배달 서비스라고도 하며 온라인 주문 후 수십 분 이내에 일용품 등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주문부터 배달 의뢰까지 온라인으로 완결되는 구조이며, 다크 스토어라고 불리는 배달 전용 무인 매장 외에 자체 매장이나 제휴 점포 등에서 상품이 발송됩니다. 상품 배달은 자체 매장의 배달원이나 개인 사업주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커머스의 특징으로 꼽히는 것은 EC(Electronic Commerce : 전자상거래)나 인터넷 슈퍼보다 빨리 도착한다는 점입니다.


Q커머스가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Q커머스는 주문 후 수중에 상품이 도착하기까지의 일반적인 시간은 30분 이내로 편리한 서비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Q커머스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이유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행태 변화가 꼽히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하게 되고 보금자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용자가 증가한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서구 국가들을 중심으로 음식 배달이 보급되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외출 기회가 줄면서 식품 이외의 택배 수요도 높아져 음식 배달 서비스의 발전형인 Q커머스가 확산되었습니다. 식료품이나 일용품과 같은 생활에 필수적인 상품의 배달은 물론, 기존의 푸드 딜리버리 이용자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소매·커머스 영역은 20년 주기로 이노베이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950년대 슈퍼의 탄생을 시작으로 편의점, EC와 20년 주기로 새로운 산업이 대두되고 2019년 Q커머스가 탄생하면서 바로 커머스 영역 혁신의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실제로 해외에서는 2020년 후반부터 음식배달의 다음 성장시장으로 Q커머스가 주목받고 있으며 2021년 1분기에만 약 2,035억엔이 Q커머스 영역에 투자되었습니다. 연간으로는 8,000억엔 가까이 투자되고 있으며, 이것은 2021년 일본 스타트업에 대한 총 투자액과 비슷한(7,801억엔)의 금액입니다. (링크)



마케터의 한마디

시장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퀵 커머스에 대한 주목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식료품이나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전개되고 있습니다만, 향후는 서비스 대상 지역 내의 편의점이나 슈퍼 등과의 차별화를 어떻게 도모해 나갈지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배송료를 지불하더라도 반복적으로 이용할 만큼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서비스 확충을 위한 관건인데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해외 노력 등을 모델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서비스를 통한 브랜딩을 실시할 필요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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