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소속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케세라세라 오사카 오피스에 소속되어 국내외 모든 거점의 케세라세라 멤버와 함께 다양한 업계의 여러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는 우에노 아유미입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은 프로젝트마다 상이하며 카피라이터로서 인터뷰나 원고 작성 등 각종 크리에이티브에 직접 관여하는 경우도 있으며 제작물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체크나 팔로우 업무, 프로젝트 진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팀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또, 회사에 축적된 실적이나, 사내 멤버의 특기 분야나 관심사 등의 정보를 수집해 공유와 팔로우하는 등, 케세라세라에서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2. 일본 시장에서 카피라이팅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본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도 카피라이팅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피라이팅이 중요한 이유는 사진이나 영상에서 전달하거나 느낄 수 없는 문자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단어라도 다른 언어로 표현이 되면 발음과 억양 등에서도 색다른 매력이 부여됩니다. 그중에서도 해외 기업이 일본 시장에서 프로모션을 실시할 때 특히, 조심하는 편이 좋은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네이티브 체크하기인데요. 네이티브 체크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는 복사본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특징이 있습니다.
조사나 어미에 분명한 오류가 있다.
원래 언어에서 직역한 것만으로, 위화감 있는 일본어가 되어 있다.
일본의 문화나 습관, 근황 등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인의 흥미를 끌지 않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
문법적으로 문제가 없어도 일본어 원어민은 하지 않는 부자연스러운 문장 표현이나 단어 선택이 되고 있다.
한자·가타카나·히라가나·알파벳·숫자 쓰는 법등 '문자 사용법'이 적절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구분함으로써 얻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위와 같은 카피가 되어 있으면, 「정말 어필하고 싶은 내용이 일본인에게는 닿지 않는다」 「위화감 때문에, 퀄리티에 있어서 마이너스 이미지가 되어 버린다」 「안심할 수 없는 해외 제품·서비스일지도 모른다는 불신감이 생긴다」 등의 주객전도된 광고가 되어 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점은, 일본어 원어민 크리에이터라도 세심한 주의나 배려가 필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한 단어 한 단어, 한 글자 한 글자에 집착하면서 전략을 가지고 카피라이팅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일본어에 있어서 카피라이팅은 프로모션의 효과와 관련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물론 구글 번역으로 충분할 수도 있습니다만, 메인 카피나 정확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설명문 등의 경우에는 일본어 네이티브의 체크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일본에서 바라보는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요!
일단 첫인상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일리시하고 심플한 디자인이면서도 개성 있고, 보기만 해도 '이건 한국 제품일까?'라는 기대감과 설렘이 느껴집니다. 특히 가전·화장품·패션 등에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기능 면에 대해서는 트렌드의 최전선을 의식해 만들어지고 있는 인상으로, 젊은 세대로 타깃을 좁힌 것이 일본에서는 많이 전개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식품에 대해서는 별개인데요. 한국 식품은 다른 분야보다 일찍부터 일본에서 사랑받고 있었기 때문에 구입 층의 폭도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넓으며 식품 종류의 폭도 상당합니다. 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발의 *인스타 바에(インスタ映え)도 일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러나 그 이상으로 슈퍼나 수입 식품점 등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일상용 푸드(인스턴트 식품, 조미료, 과자, 음료 등)의 경우는 특히 일과성이 아니라 확실히 일본의 식품 매장에 정착하고 있으며 일본인의 일상생활 속 깊이 침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사람이 생각하는 한국 음식은 "맛있다"(한국 식품만의 맛이 있다), "즐겁다"(고급음식이 아니더라도 일상의 음식 선택지를 풍부하게 한다), "미용 건강에 좋다"(한약재를 넣어 조리한 음식이나 음료등)라는 인식이 넓게 확산되어있습니다.
*인스타 바에(インスタ映え) : 일본에서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올릴 사진이 예쁘게 나오게 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4. 현재 일본에 4차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계시는가요?
네, 한류의 경우 이제는 붐의 영역을 넘어섰다고 생각해요. 특히 최근 1~2년 사이에 일본의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 제품과 한국 트렌드를 만나는 빈도가 그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고, 확실히 한국의 기세를 일본에서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류 붐이라는 이름으로 붐을 즐기거나 언론에 다루어졌었는데 현재는 일과성 붐이 아닌 끊임없이 업데이트되어 이제는 그대로 일본 사람들의 생활 속 깊이 뿌리내려진 것도 많습니다. 기간 한정의 "특별한 유행물"이 아니라, 일본의 제품이나 다른 해외 제품을 포함한 "친숙한 선택지 중 하나"에서 많은 부분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패션, 화장품, 가전, 식품 등 가리지 않고 일반적인 슈퍼마켓이나 드러그스토어 등에서도 한국의 상품 수나 진열 면적이 상당히 넓어지고 있는 것 처럼요.
5. "일본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등의 조언이 있으실까요!
일본 시장에 과도하게 맞추려고 하지 말고 '한국다움'을 잘 활용해 매력적인 개성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무엇이 무기가 되는 한국다움인가?'라는 점이 생각되실 텐데요. 이는 브랜드나 상품, 타깃에 따라 당연히 달라집니다. 그 부분을 찾아내어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일본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그것을 추구해 나가기 위해서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이 함께 진행해나가는 것은 꽤 유효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한국의 제품을 일본 시장에 전개하고 싶다는 고객의 프로젝트에 참가했을 때는 놀랐던 적이 많았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일반적이거나 인기 있는 세일즈 포인트가 일본 시장에서는 익숙하기는 커녕 앞으로도 분명 흥미를 갖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상품 설명에 사용하는 단어의 경우에도 한국과 일본에서는 같은 단어에 대해 다른 사용법이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한국의 클라이언트 기업, 한국 케세라세라, 일본 케세라세라의 멤버가 하나의 팀이 되어 서로의 인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었을 때 더욱 전략이 리얼해지며 날카로워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프로모션을 전문 기업에 모두 맡겨 버리는 것도 하나의 수단이지만, 한국 측과 일본 측이 팀이 되어 함께 진행해나가는 기업도 선택지로서 꼭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6. 마지막으로 우에노님의 인터뷰지를 읽고 계신 구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케세라세라가 한국 법인을 개설한 지 곧 7년째가 되어갑니다. 저는 한국 법인 개설 준비부터 같이 준비해왔으며, 첫 사무실 후보 건물들을 현지에서 내람하고 다녔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당시 미래의 한국 거점을 담당할 직원 채용을 위해 매년 서울의 잡페어(Job Fair)에 참가하거나 일본의 직장 및 업무에 관심이 있는 많은 한국 구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비즈니스적으로나 한 사람으로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과 친밀감이 깊어졌습니다.
지금 이렇게 한국 케세라세라의 멤버들과 다양한 한국 프로젝트에 임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날마다 많은 자극과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로 성장하면서 각자의 개성을 발휘해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지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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