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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세라세라 Apr 03. 2023

메타버스 SNS 'Bondee' 인기 폭발!?



최근 메타버스라는 말을 들을 기회는 증가했지만, 친숙한 서비스에서 실제로 메타버스를 응용하고 있는 것은 아직 적은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 차세대 메타버스 SNS로서 가상공간에서의 소통을 즐길 수 있는 것이 Bondee(본디)입니다. 현재 일본에서 화제가 되는 SNS인 Bondee(본디)를 왜 일본 젊은 세대가 지지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차세대 메타버스 SNS Bondee(본디)란?
Bondee(본디)는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는 SNS 입니다. 해당 어플내에서 다양한 아이템으로 갈아입히거나 원하는 아바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의 기분과 상태를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어 다른 사용자들과의 공감대가 높은 소통도 특징입니다. 또한 '스페이스 기능'에서는 마이스페이스라고 불리는 방을 만들어 친구들끼리 서로 방문하는 등 현실 세계의 삶에 가까운 소셜네트워크 체험을 맛볼 수 있습니다.



② 기존 SNS보다 부담감이 적다?

오사카부 내의 대학에 다니는 히라세 카제누마씨(22)는 2023년 2월부터 본디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디의 특징 중 하나는 추가할 수 있는 친구 수가 상한선 50명으로 친한 친구들하고만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수천, 수만 명으로 이어지는 SNS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 세대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밖에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부담 없이 갱신하기 쉽다"(카나가와현에 사는 25세 여성), "인스타라면 친구가 많아서 피곤하기 때문에, 친구의 인원수를 좁힌 앱을 사용하고 싶었다" (도쿄의 23세 여성 회사원)등 축소된 연결고리를 메리트라고 느끼는 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③ 싱가포르발 최신 SNS 왜 인기 있나?
본디는 갓 탄생한 SNS로 일본 외에 싱가포르,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의 7개국·지역에 전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앞서 애플의 앱 스토어나 구글의 구글 플레이의 무료 앱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앱 분석 툴 AppApe(업에이프)를 운영하는 히카게 코조씨는 22년 12월까지는 전혀 랭킹 상위에 부상해 오지 않았지만, 2023년 1월 하순부터 급격히 이용자 수가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앱의 특징은 둥그렇게 생긴 아바타입니다. 채팅 화면에서는 아바타가 항상 떠있고 스탬프나 이모티콘 대신 폭소, 쇼크 등 아바타 리액션으로 감정의 기미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인간에 너무 가깝지 않은 귀여운 외모라서 좋다" , "그래픽의 느슨함과 맞물려, 인스타처럼 꾸민 자신이 아니라 본심에 근거한 느슨한 발신을 할 수 있다" 고 이용자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용하기 쉽다고 소문난 것은 아바타의 현재 상태를 알릴 수 있는 기능입니다. "드라마 감상 중" , "돌아가고 싶다" 등의 선택지 중에서 자신의 상태를 선택하면, 가상 공간상에서 아바타가 그대로 움직입니다. 머리 위에 졸리다 배고프다 등 현황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 효고현 내의 대학에 다니는 22세의 남성은 단순히 자신의 지금 상황을 전하면 되므로, 무슨 사진이나 글을 투고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친구 아바타도 같은 공간을 서성이고 있어 한눈에 누가 무엇을 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친구의 페이스를 방해하지 않는 요즘의 커뮤니케이션이 손바닥 안에 펼쳐져 있습니다. (링크)




마케터의 한마디

메타버스 SNS Bondee(본디)의 인기가 일본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이용자가 SNS의 부담 없이 50명의 정말 친한 친구들과 소통이 가능한 점을 메리트라고 느끼는 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이용한 메타버스 SNS라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SNS와는 다른 커뮤니케이션 형태가 특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SNS를 중요시하는 일본 젊은 세대들에게 친구 50명 한정이라는 제한이 걸려있음에도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에게나 노출이 될 수 있는 기존의 SNS에 자신도 모르는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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