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을 떠난 생각

by QUE


산다는건 생존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모든 살이들이 이해가 간다. 세상에서 생기는 사건사고들도 모두 이해가 간다.


인간이 편리하자고 이것저것 치밀하게 만들고 고능함을 향유하기 위해서 예술도 미술도 만들고 인문학도 만들었지만, 인간은 결국 동물이고 우리는 모두 생존하는 중이다.


그래서 다들 아등바등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거다. 주변에 팔자가 좋은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이건 축복이다 나도 함께 정신을 차리고 달릴 수 있게 해주니까. ) 하지만 있다고 해도 나는 아마 믿지않을 것이다.


모두가 각자이기 위해 고군분투해야한다고 믿는다. 온전한 스스로로 살기 위해서라도 모두가 하나같이 노력하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노력들은 빛나는데 세월이란 눈발처럼 빠르게 나를 스쳐지나 금새 녹아버리는 것 같아 슬프기도 하다. 그렇게해서 슬퍼질때면 플랭크를 해서 시간을 늦춰본다. 영화의 개봉이라던가 원했던 물건을 주문해서, 택배를 기다려서, 좋아하는 걸 만들어서 기다리면서 시간을 늦춘다. 좋아하는걸 만나기까지의 시간은 가끔 좋아하는 마음만큼 느려지기도 한다.


되고싶은 사람이라는게 있었고 곧죽어도 되기 싫은 사람이라는게 있었는데 되고싶은 사람으로 생존해낸지 몇년이 지나서 마음이 여유롭다. 앞으로는 잘 지켜내며 앞으로의 돈벌이만 해결하면 된다.


브런치가 하나의 씨드머니이자 파이프라인이 되어줬으면 좋겠는데 그럴 수 있을까? 얼마 전 댓글 하나를 받았는데 너무나 기뻤다. ‘좋아요와 구독은 큰 힘이 됩니다’하는 멘트가 으레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참으로 진실임을 알게 되었다.


이래나 저래나 살아간다. 새해가 와도 내일이 와도 음력 새해가 다가와도 또 살아간다. 영차영차.